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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지..
쏭이 기집애 꼬임에 빠져 결국 피자를 시켜먹고 말았다.
지지배..다이어트 한다더니..
하긴 최근 들어 저녁을 굶더니 제법 허라라인도 생기고 종아리도 날씬해졌다.
아침엔 그런 지 모습이 흡족한지..
빨간 땡땡이 팬티랑 브래지어만 달랑 걸치고는..
거실의 전면거울 앞에서 요리조리 지 몸매를 훓더니..
" 엄마, 나 어때?"
"엄마, 나 다리 날씬해진 거 같지?"
그러고 보니..
여전히 오동통하긴 하지만 전에 없는 라인이 생겨..
예쁘장한 몸매가 되어가고 있었다.
" 어? 진짜 날씬해졌는 걸..쪼매만 더 빼면 되겠다."
그래도 쏭이는 지가 마음만 먹으면 살을 빼는 의지를 보여준다.
그게 참 신통방통하다.
그러나 오늘저녁 결국 그 의지가 무너지고 말았다.
아까 저녁 샤워하기 전까지만 해도 팬티랑 브라차림으로 욕실 앞에서 ..
"엄마, 나 어때?"
하며 쪼매 날씬해진 지 몸매를 보며 흡족해 하더니..
친구들이랑 새로 생긴 원마운틴 수영장 갈거라고
비키니수영복도 사달라고 조르더니..
샤워 후에 급격히 허기가 몰려왔는지..
결국 배고파 못참겠다고 피자를 시켜달라고 징징거린다.
쏭이 덕분에 나도 늦은 저녁..
피자 세 조각을 흡입하고 말았다.
내일 아침 쏭이는 또 팬티차림으로 거울 앞에 서서는..
어제보다 볼록해진 지 배를 보고는..
" 으아~~내가 미쳤지~~미쳤어~~"하며..
후회의 절규를 내뱉을 것이다.
쏭이가 첫사랑이였다는..
초딩 때 남자친구 수완이랑 조조영화를 보기로 했다더니..
그 약속이 취소되었단다.
"그래? 그럼 낼 엄마랑 조조 보러갈래?"
"시러~ 엄만..아빠하고 가면 되잖아?"
"아빤 낼 출근하셔야지."
"그럼..아줌마들 하구 가아~~"
" 다들 낼부터 휴가 떠나고 읎어.."
" 엄마..설국열차 꼭 보구 시펐단 말야..가치 가자~~"
"시른데~~"
"엄마가 영화비 다 내 줄게..팝콘도 사주고.."
해서..
엄마랑 영화보러 가기 싫다는 딸래미 겨우 꼬셔서..
낼은 딸과 함께 조조영화를 보러가기로 했다.
- 벗 님 -
엄마가 자식한테 애교부리네여...ㅎ
우리 큰딸도 이번 토욜 아빠, 엄마랑 영화보러 가자고 하던데,
아마도 양평에 사는 친구한테 가야할 듯 하네여~~
지난주 오라는 걸 못갔거든요.
날씨가 무덥지요? 시원하게 물 한 바가지 끼얹어야겠어요. ㅋ
촬영스케일은 좀 크다고 생각했지만, 컴작업으로 ~~
휴가중이신가요? 즐건 피서 되시고요...
따님이 미인인데다 효심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먼저 영화 보러가자고 해주니..
울 딸들은 내가 졸라야지,,선심 쓰듯 같이 가주는데,.말입니다.ㅎ~
양평엔 다녀오셨는지요?
저흐니 휴가겸..해서 시골로 친정으로 다녀 왔어요.^^*
그쵸..스토리 구성이 좀 엉성하단 느낌을 받았어요.
잘은 모르지만 완성도가 떨어진다고나 할까요?? ㅎ~
독수리님은 휴가..다녀오셨나요?
남쪽은 숨이 막힐 정도로 더웠어요.ㅠㅠ
남쪽에는 무더워서 고생했겠지만 ...
우리 딸내미들, 어릴 때 그 인물은 어디가고 지금은 ... ㅋ
요즘은 안주인 허락없이는 갈 수 없으니...
양평 집주변에 경치가 좋아 안방마님의 학교, 교회에서 방문하겠다는 스케줄이 꽉 차있다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ㅎ
자식도 품안에 자식, 각자 따로따로 추석연휴를 이용 멀리 다녀오겠다네요.
젊었을 때 마음껏 여기저기 많이 다니라고 엄마가 독려하고 있어요. 남편한테 시위하 듯 ~~
그래서 우리부부만 휴가 아닌 양평에나 가서 발 담그고 오려구요. ㅋ
후훗~
아무래도 아이들이 커가면서는..
온가족이 단란하게 여행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갈수록..부부 둘이서만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가겠지요.
그래도..내남자 내 여자 밖엔 없는 듯..ㅎㅎ~~
그래도 사모님께서 개방적이신가 봐요.
난 딸들이 캠핑만 간대도 걱정이 태산이라..
어디 간다..그러면 막 말리고 싶어지거든요.ㅎ~
이젠 서서히 아이들을 보내는 연습도 해야겠지요.ㅠㅠ
배낭여행으로 유럽을 2개월여, 기타 일본, 홍콩, 대만, 호주 등,
이번 추석에는 미국 뉴욕에 2주 일정으로 가는데, 엄마가 말로만 지원합니다. ㅋ
어차피 이젠 해어져 살아야 할 시기가 도래 했는데 서서히 연습하여
서운한 갭을 좁혀나아가야 하지요.
어느 집이나..작은 아이들이 더 씩씩하고 독립적인 것 같아요.
큰 아이는 아무래도 첫정이라..엄마들이 마니 끼고 돌아서..
조금 소극적인 것 같구요.ㅎ~
저희집도 쏭이가 훨..씩씩한 편이예요.ㅎ~
그런 것 같아요.
서서히..품에서 떠나보내는 연습..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쏭이 지금도 이렇게 날씬한데~~다이어트를~~헉!!
설국열차는 어떤가요!!
안그래도 오늘 내일 보려고 하는데 재미있나요??
후훗~~울 쏭이..
사진상으로 보단..마니 통통한 편이예요.
설국열차..개봉하는 날 봤는데..
전..별루였어요.
그냥..흥미삼아 한 번 쯤 볼만은 할 것도 같긴 하지만..
기대보단 실망하실 수도..
푸른하늘님은..어떻게 보셨을지???^^*
(토요일은 주간근무, 일요일은 야간근무라 ㅋㅋ
오늘도 실은 야간근무중입니다)
지금도 기대 만땅입니다.
내일과 모레가 쉬는날이라
이틀중에 볼예정인데~~
앗 벗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쫌 시들해지네요!!ㅋㅋ
읽는 사람들을 미소짓게하는.
귀엽겠어요 ~!
쏭이는 좀 통통한게 더 귀엽고 앙증맞은듯 한데...^^
영화는 잘 보셨어요?~
피자 시켜먹고 또 운동하고 그럼 되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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