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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귀하신 눈

by 벗 님 2017. 2. 16.

 

 

 

 

 

 

 

 

 

2016년 12월 30일의 아침 풍경이다.

 

올 겨울 들어 눈 다운 눈이 처음 내린 날..

 

아침밥을 지으려 주방으로 가니..

 

주방창 밖으로 하얗게 하얗게..

 

눈이 내려 쌓이고 있었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왔을 적엔..

 

매해 겨울마다 눈을 실컷 볼 수 있어 좋았다.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유년을 보내고 성장한 나에게..

 

하얗게 소복 쌓인 눈은 십 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귀한 풍경이었다.

 

 

 

그런데 어느 해부터인가..

 

겨울이 되어도 눈이 귀해지기 시작했다.

 

비도 귀해진 것 같고..

 

이상기후이긴 이상기후인가 보다.

 

지난여름 참 지독히도 무덥더니만..

 

일기예보에선 그 지독한 여름만큼 올겨울도 혹독할 거라 하더니..

 

정말 올 겨울 예년에 없던 혹독한 영하의 날이 제법 많았다.

 

 

 

 

날이 시릴수록..

 

아침운동 가는 길은 정신 번쩍 나고 그만큼 상쾌하기도 하지만..

 

너무 추우니 몸도 맘도 자꾸 움츠러드는 것만 같다.

 

날이 추우니 괜스레 마음도 춥고.. 사는 일도 팍팍하고..

 

 

 

여하튼..

 

이날 눈은 주방창 밖으로 보이는 조만큼만 쌓이다 말았다.

 

 

 

 

 

 

 

 

 

 

 

 

 

 

 

 - 벗 님 -

 

저도 항상 눈(snow)이 그리운 사람인거 아시죠?

정말로 예전보다 눈구경하기 힘들어 졌어요

그러게요..

푸른바다님을 위해서도

눈이 마니 내려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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