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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엄마, 해장국 끓여줘2

by 벗 님 2017. 2. 1.

 

 

 

 

 

 

 

 

 

수시에 합격한 아이..

 

정시 발표 기다리는 아이..

 

재수를 결심한 아이..

 

이젠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온 시점에..

 

아이들은 또 술 한 잔을 하기로 했단다.

 

 

 

 

 

 

 

 

 

 

 

 

 

 

 

 

 

 

 

 

 

 

 

 

 

 

 

 

 

 

 

 

♬~청춘/김창완.김필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도 들어올 기미가 보이질 않아 폰을 하니..

 

"엄마, 걱정하지 마. 집 방향 같은 애들 많아서 같이 가면 돼."

 

그리고 자정을 훌쩍 넘기고 들어온 쏭이..

 

왜 이렇게 늦었냐니깐..

 

"남자애들이 술이 너무 취해서 그 애들 택시 태워서 집까지 다 데려다주고.."

 

" 엥??"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대 합격했다는 남자애랑 암센타에서 걸어오다가..

 

그 남자애도 좀 취해서 집에 데려다주고 결국 저 혼자 집까지 왔단다.

 

"뭣이라??"

 

나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오늘도 지 방으로 들어가면서 한다는 소리가..

 

"엄마, 내일도 해장국 끓여 줘."

 

 

 

 

 

 

 

 

 

 

 

- 벗 님 -

 

 

 

 

 

 

 

 

 

 

 


 

뒷부분,,

 

김창완의 음성과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늙어감도 아름다울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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