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에 합격한 아이..
정시 발표 기다리는 아이..
재수를 결심한 아이..
이젠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온 시점에..
아이들은 또 술 한 잔을 하기로 했단다.
♥
♬~청춘/김창완.김필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도 들어올 기미가 보이질 않아 폰을 하니..
"엄마, 걱정하지 마. 집 방향 같은 애들 많아서 같이 가면 돼."
그리고 자정을 훌쩍 넘기고 들어온 쏭이..
왜 이렇게 늦었냐니깐..
"남자애들이 술이 너무 취해서 그 애들 택시 태워서 집까지 다 데려다주고.."
" 엥??"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대 합격했다는 남자애랑 암센타에서 걸어오다가..
그 남자애도 좀 취해서 집에 데려다주고 결국 저 혼자 집까지 왔단다.
"뭣이라??"
나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오늘도 지 방으로 들어가면서 한다는 소리가..
"엄마, 내일도 해장국 끓여 줘."
- 벗 님 -
♡
뒷부분,,
김창완의 음성과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늙어감도 아름다울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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