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사는 이야기

문득 생각나는 옛사람들

by 벗 님 2013. 4. 11.

 

 

 

 

 

 

 

라페스타에 위치한 초밥부페..엘마노레따..

"쌤.. 나랑 밥먹으러 가요."

오늘은 제이쌤이랑 둘이 왔다.

 

제이쌤이 전에부터 이곳 초밥이 맛나고 메뉴도 괜찮다고 강추한 곳이다.

댄서다운 조금 튀는 외모에 반해 상주 시골출신이라 그런지

마음이 참 순박하고 소탈하다.

아무래도 전문춤꾼이라 나누는 이야기는

댄스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나도 춤을 좋아하는지라..

그런 면에선 서로 대화가 통한다.

 

내가 한동안 이런저런 사유로 춤을 끊었더니..

계속 콜을 해왔었다.

놓치기 싫다고..잡고 싶다고..

 

 

 

 

 

◆ 엘마노레따

 

 

 

 

 

 

 

 

 

 

 

 

 

 

 

 

 

 

 

 

                                                                                  ♬~~  상추쌈      시-소향비    곡, 노래 -zzirr

 

 

 

 

 

 

 

 

 

 

 

 

 

 

 

 

 

 

 

 

 

 

 

 

문득..

상은엄마랑 미경엄마 나래엄마 ..생각이 났다.

 

요즘들어 옛사람들..

순수하고 소박한 정을 나누었던 이웃들 생각이 난다.

나 사노라 바쁘단 이유로 소홀했고

몇 번의 이사로 멀어진 거리..

그럭저럭 세월따라 소원해진 사람들..

그러나 지금 다시 만나더라도

얼싸안고 진심으로 반가울 그녀들..

 

뭐하느라 그리 여유없이 마음을 꼭꼭 여미고 살아왔을까..

나는..

 

 

그냥..내 삶이 조금 무거웠노라고..

그거 감당하느라 정신이 없었노라고..

 

 

 

 

 

 

 

 

 

 

 

- 벗 님 -

 

'♥삶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자에게 한 표를 던졌지만  (0) 2013.05.30
준자언니네 농원  (0) 2013.05.30
밥 함 묵어요  (0) 2013.04.11
살맛나는 세상  (0) 2013.04.04
아찔한 사고  (0) 201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