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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2

8층에서 내려다 본 나의 도시

by 벗 님 2017. 1. 16.

 

 

 

 

 

 

조금 전까지 도란도란 정겹던

 

연세 지긋한 어르신 두 분이 앉았던 탁자 위로..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겨울 햇살이 따스하게 비추이고 있다.

 

 

 

 

 

 ♥

 

 

 

 

 

 

 

 

 

 

 

 

Gloomy day/ Andante

 

 

 

 

 

 

 

 

 

 

 

 

 

 

 

 

 

 

 

 

 

 

우리 옆자리엔 친구분인 듯한 연세 지긋해 보이는 어르신 두 분이

 

다정히 담소를 나누시며 음식을 드시고..

 

쏭이 뒤편으론 방학을 맞은 중딩쯤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앉았다.

 

예약석으로 되어있었는데..여튼 요즘 아이들은 똘망하다.

 

 

 

창을 통해 내가 사는 도시를 내려다본다.

 

저긴 언제부터 공사를 하고 있었지?

 

저기가 어디였지?

 

우리 집은 어느 방향에 있지?

 

 

길치에 방향치인 나는 십 수년을 산 이 도시가 낯설게 느껴진다.

 

늘 지나다니던 도로며 건물도 8층에서 내려다보니  참 낯설다.

 

어느덧 이 도시에서 산 지도 쏭이 나이만큼 되었다.

 

 

 

 

 

 

 

 

 

 

 

 

- 벗 님 -

 

개구리알 먹는군~ㅋㅋㅋ
쏭이가 이제 어엿한 숙녀가 다되었네~~~
참 맞다 이제 대학생이지~~

후훗~

맞아 개구리알처럼 생겼어.

난 저거 못먹겠던데..

쏭이는 잘 먹더라..ㅎ~
그러고 보면 그 도시도 오랜 연륜이
있는 도시네요.
1기 신도시..... 아직도 건설중인가 봅니다.

Gloomy Day는 여전히 아픈 음율입니다.
같이 실렸던 Broken Heart도 같았는데요.

행복한 월요일 오후 누리십시요,

그죠..

울창한 거리의 가로수들이

도시의 나이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녹지조성이며..깨끗한 거리며..문화공간이며..

참 아름다운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도시가 빈 공간 없이..

점점 더 빽빽해져 가고 있어서..ㅠㅠ



Gloomy Day..

우울한 날에 듣곤 하는 음률입니다.^^*


이 글을 보노라니
고향을 떠나 이 곳 김해온
지난 세월이 떠오르는 군요
벗님 덕분에 세월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아? 계신 곳이 김해군요.

그냥 지나치기만 했지..

한 번도 가보진 못한 곳..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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