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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by 벗 님 2016. 12. 26.

 

 

 

 

 

 

 

영화 시작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기다리는 중..

 

크리스마스 이브라 영화관 대기실은 인파로 북적인다.

 

거의가 가족이거나 ..연인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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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가리 없는 내 남잔 혼자 뚝 떨어져 앉았다.

감기가 옮길까 봐 우릴 배려한 건지도 모른다.

쏭이는 사진 찍히기 싫다며 내 등 뒤로 숨었다.

영화관에 오면 팝콘을 먹어주는 건 기본이다.

영화를 보는 재미만큼이나 팝콘 먹는 재미도 솔솔 하다.

나는 그렇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쏭이가 보고 싶다 해서 선택한 영화..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흥미진진하거나..

눈물이 날만큼 감동이나 감흥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냥저냥 볼만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디선가 폭죽 소리가 들린다.

도심 한 복판에서 웬 불꽃놀이??

불꽃놀이는 금세 끝이 나버렸지만..

 

이래저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긴 하루..

이렇게 쉰 번째의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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