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기다리는 중..
크리스마스 이브라 영화관 대기실은 인파로 북적인다.
거의가 가족이거나 ..연인이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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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가리 없는 내 남잔 혼자 뚝 떨어져 앉았다.
감기가 옮길까 봐 우릴 배려한 건지도 모른다.
쏭이는 사진 찍히기 싫다며 내 등 뒤로 숨었다.
영화관에 오면 팝콘을 먹어주는 건 기본이다.
영화를 보는 재미만큼이나 팝콘 먹는 재미도 솔솔 하다.
나는 그렇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쏭이가 보고 싶다 해서 선택한 영화..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흥미진진하거나..
눈물이 날만큼 감동이나 감흥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냥저냥 볼만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디선가 폭죽 소리가 들린다.
도심 한 복판에서 웬 불꽃놀이??
불꽃놀이는 금세 끝이 나버렸지만..
이래저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긴 하루..
이렇게 쉰 번째의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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