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우나 대학등록을 마감했다.
한 학기 등록금이 400만원을 넘는다.
내남잔..지금부터 너한테 들어가는 돈은 나중에 다 갚아야 한다.
딸에게 단단히 다짐을 받아두고..
요즘 우나가 쓰는 돈의 세세한 목록까지 작성을 하는 중이다.
요즘 주말 알바를 하나 더 구해서 주말도 반납하고
일주일 내내 알바를 하는 우나..
주말엔 좀 쉬고 입학하기 전에 운전면허 따고..
영어학원도 좀 다녀라..해도..
이젠 자기가 다 알서 할테니 걱정말란다.
엊저녁..운동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눈도 비도 아닌 진눈깨비가 시야 가득 내리고 있었다.
딸들이랑 성열이놈까지 합석하고
내남자 차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어둑한 밤길..
도로가 희미한 가로등 불빛에 흩날리는
휘뿌연 진눈깨비의 향연이 아름다웠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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