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 하얗게
빗금을 긋듯 내리는 눈발..
♥
눈이 내렸어요.
아침녘에 하늘이 잔뜩 찌푸리더니..어느사이..
눈이 내렸어요.
폭설이라 불리울만큼 하염없이 펑펑..
눈이 내렸어요.
난..난..말이죠..
눈이 온다고 설레이거나 좋아 팔짝거리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그냥 반가웠고..
눈 오는 날의 하얀 스케치가 담담히 예뻤어요.
여긴 눈이 내렸어요..
눈이 내렸나요? 거기..
그런데 왜 갑자기 슬퍼지려 하죠..
눈이 내렸는데..
펑펑 내렸는데..
- 벗 님 -
제목보고 설마하면서 깜짝 놀랐쟎아~~
사람 놀래키기는~~~
사람 놀래키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