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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2

시월에 만난 가을빛

by 벗 님 2016. 11. 10.

 

 

 

 

 

 

 

매일 내가 다니는 길입니다.

 

시월도 그 끝무렵..

 

길가의 가로수 마다에

 

가을빛 고웁게 내려앉나 싶더니..

 

한 잎 두 잎..어느사이 갈빛 되어

 

보도블록 위로 쌓이고 있었습니다.

 

 

 

 

 

 

 

 

 

 

 

 

 

 

 

 

 

 

 

 

 

 

 

 

 

 

 

 

 

 

 

 

 

 

 

 

 

 

 

 

 

 

 

 

 

 

 

 

 

♬~잊혀진 계절/이용

 

 

 

 

 

 

 

 

 

 

 

 

 

 

 

 

 

 

 

 

 

 

 

 

 

 

 

 

 

가을이 물들어 가기 시작하면..

 

반가움 보다..

 

고운 단풍의 예쁨보다..

 

아쉬움과 왠지 모를 쓸쓸함이 먼저 옵니다.

 

 

가을..

 

너무 예쁘고 아름다와..

 

차마 보내기 힘이 들어..

 

떠나 보낸 후의 그 허전함을 미리 걱정하는 탓입니다.

 

 

참 쓸데 없는 걱정이지요.

 

그냥 오고가는 계절..

 

그 계절이 선사해 주는 아름다운 하루하루를

 

느끼고 즐기면 될텐데..말입니다.

 

 

 

 

가을..하 곱습니다.

 

 

 

 

 

 

 

 

 

 

 

 

 

 

 

 

 

 

 

 

눈가에 잔주름도 잡히고..

 

쌍꺼플도 눈두덩 속으로 덮혀가고 있어요.

 

늙음이 아름다울 수도 있다면..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어요.

 

 

 

 

 

- 벗 님 -

 

 

 

온통 가을입니다
이가을을 즐기지 않는것또한 잘못된 일인것 같습니다 즐거운 가을날 되십시오
너무 늦은 답글..

죄송합니다.

지난 가을 만끽하셨는지요?^^
지난번 일산에 있는 산후조리원 갔을 때
아주 아름다운 느티나무길을 따라 운전했는데
그 길이 저 길 비슷한걸요

오늘
며늘아기는 조리원에서 나와
대전 집으로 간다네요
벌써 손녀딸 태어난지 3주가 되었네요

손녀따님..

무럭무럭..지금쯤 아주 건강하고 예뻐졌겠습니다.

보니..사돈댁이 정발산 아랫자락이면..

제가 사는 곳과도 아주 가까운 곳이랍니다.^^*
정갈한 느낌이 드는 사진들입니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네요^^

그리 느끼셨다니..기쁘네요.^^*

가을은 간다고 가을이라고 합니다
지금에 내 나이에 가을은 어디만큼 왔는지....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생각에 젖다 갑니다
중년이면..

계절 중 가을을 살고 있는 게 아닐까요?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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