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수빈이네랑 점심 약속이 잡혔다.
이번엔 수빈이에 이어 둘째 수찬이가 한국으로 발령을 받았단다.
10년 만에 보는 수찬이..듬직하게 잘 컸다.
아이들 이렇게 훌쩍 큰 거 보면..
다시금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게 된다.
♥
♬~바램/노사연
내가 힘들고 외로워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 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주면서
사 랑 한 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수찬이가 피자를 좋아한대서..피자부페에서 만났다.
알바가 있는 우나랑..학원수업이 있는 쏭이..
해서 우리 부부만 나갔더니..무척 서운해한다.
아이들 꼬물꼬물 어릴 때.. 내 남자 사업관계로 만난 인연이..
이렇게 10년이 넘도록 좋은 인연으로 이어져 오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10년 만에 만났는데도 엊그제 보고 또 본 듯..
편하고 정겨운 인연이 있다는 것..
힘겨운 세상살이 중에 참 마음 따스해지는 일이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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