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사는 이야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는 거

by 벗 님 2016. 10. 23.

 

 

 

 

또..

 

페페 부르노에 왔다.

 

코난 선생님 댄스 수업 같이 듣는..

 

혜경 언니, 금희씨, 인아씨, 나..

 

 

 

 

 

 

 

 

 

 

 

 

 

 

 

 

 

 

 

 

 

 

 

 

 

 

 

 

 

 

 

 

 

♬~day by day/티아라

 

 

 

 

 

 

 

 

 

 

 

 

 

 

 

 

 

코난 선생님 방송댄스에서 가장 마음 잘 맞는 우리 네 사람..

 

두 번째로 같이 밥 먹은 날이다.

 

한 사람 ..한 사람.. 개성이 독특하지만 희한하게 잘 어우러진다.

 

 

오늘은 혜경언니가 쏘겠단다.

 

그냥 부담없이 더치페이하자고 우리가 만류하니..

 

이번엔 언니가 꼭 사주고 싶단다.

 

 

언니 나이는 모른다.

 

한사코 나이를 밝히지 않는다.

 

젊은 시절 수학선생님을 했다고 한다.

 

남하고 웬만해선 잘 부딪치지 않는 내가..

 

언니랑은 두 번 부딪쳤다.

 

그때마다 언니는 적극적으로 화해를 시도해 온다.

 

난 사람에 대해 그닥 애착을 가지는 편이 아니라..

 

마음 안맞으면 안 보면 그만이라는..

 

인간관계에 대해 다소 냉소적인 편이다.

 

하지만 언니랑 두 번 부딪치면서..

 

나 보다 제법 손위인 언니가 한사코 화해를 청해 오는 걸 보고..

 

내가 쌀쌀맞게 대했던 부분에 대해.. 언니에게 미안한 맘이 들고..

 

서로 부딪치는 과정에서..그냥 저 언니 성격이 저렇구나..

 

이젠 이해하는 맘도  생긴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는 거..

 

그 과정까지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사람들과 어우러지면서 조금씩..아주 조금씩 배우고 있다.

 

 

 

 

푸지게 먹은 우리 네여인은..

 

지난번처럼 웨돔을 거닐며 쇼핑하기로 한다.

 

동갑내기인 금희씨랑 인아씬 댄스 때 입을 옷 꾸러미를 한아름씩 쇼핑하고..

 

난.. 값싸고 꼭 필요한 거 몇 개만 사고..

 

혜경 언닌 우리가 쇼핑하는 거 따라만 다니다가..

 

피곤하다며 먼저 빠이빠이를 하고..

 

나도 쏭이랑 S서비스센터에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이 다 되어..

 

그녀들과 빠이빠이를 한다.

 

 

 

 

액정이 나갔다는 쏭이폰..

 

그냥 하나 사는 게 낫겠다는 센터 직원..

 

에휴~~

 

 

 

나는.. 이렇게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 벗 님 -

 

 

 

'♥삶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빈이네랑  (0) 2016.11.05
지큐 송별회식  (0) 2016.11.04
은애 언니가 한턱 쏘기로 한 날  (0) 2016.10.19
엄마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참 많으네  (0) 2016.10.09
후리지아,뒤뜰  (0) 201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