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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ld kentucky home - Nomura sojiro'
심학산 다녀 온 후에..
딸들과 함께 모처럼의 외식을 하러 간다.
며칠 전..
내남자랑 한 잔하고 취해 주저앉았던 그 횟집으로..
♥
가격대비 괜찮은 곳..
딸들은 맛나다며 잘도 먹는다.
산낙지 매니아인 딸들을 위해..
추가로 산낙지 한 접시 더 시키고..
뻔데기는 징그럽다고 기겁을 하는 딸들..
산낙지는 꼬물꼬물 많이 움직여야 제맛이라며..
부러 더 꼼지락거리는 놈들을 골라 먹는다.
늘 아웅다웅 티격태격 하지만..
그러다가도 금새 속닥속닥.. 키들키들..
이젠 쏭이 키가 우나 키를 살짝 넘으려 하고..
키도 마음도 훌쩍 자란 딸들은..
참 나약한 이 엄마에게..
얼마나 든든한 버팀목이고 큰 위안인지 모른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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