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2단지 화단엔 감이 주렁주렁..
감이 익어 가는 계절입니다.
다홍빛으로 고웁게 익어가는 감빛..
도심의 아파트 화단에서 감나무를 만날 수 있음도..
고마운 일입니다.
아파트 조경수로 심어놓은 감나무에
감이 어찌나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렸는지..
가지들이 힘에 겨워 축축 늘어질 지경이었습니다.
♥
♬~홍시/ 나훈아
나중 나중에 나의 집 뜨락 한켠에..
감나무 한 그루 꼭 심을 겁니다.
감꽃 떨어지면 하얀 무명실에 총총 엮어..
감꽃 목걸이 만들어야죠.
바알갛게 홍시도 만들어 두고..
햇살 반지르르한 툇마루에 당신과 마주 앉아
돌돌 감 껍질 벗겨 바람 드나드는 처마 밑에 매달아..
하얀 분 말랑한 곶감도 만들어야지요.
대소쿠리에 소담스레 담아
정겨운 벗들에게 선물도 해야지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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