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쁜 뜨락이 많은 동네다.
주인장들의 취향이나 정서에 따라
그리고 그네들의 삶의 여유로움에 따라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뜨락이 즐비한 동네다.
그 중 내 맘을 끄는 뜨락은
가장 수수하고 소박하고 단촐하지만 정감이 가던..
단지가 풍경이 되어주던 저 집 뜨락..
참 흔하고 눈길도 가지 않는 가랑꼬에도
저리 항아리에 심어 소복히 피어나니..
참 소담하고 어여쁘다.
항아리에 수도호스를 연결해 놓은 센스도 돋보이고..
울엄만 저 큰 항아리에다
봄이면 뒷산의 진달래를 따다
두견주를 담곤 하셨는데..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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