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香에서 내려다본 라페스타 거리..
선아씨랑 나랑 취하도록 마셔보자..하구 나왔는데..
너무 더워 그런지 술이 잘 넘어가지 않는다는 선아씨..
취하자고 마시는 술인데 취하다 말아서 기분이 별루라고..
시원한 곳에 가서 차나 한 잔 하기로 하고 들어온.. 커피 香..
4층에 위치한 커피 香에서 내려다본 라페거리는..
휘황하고 아름답다.
♥
♬~~
'조관우 - 눈물'
술이 알딸딸~~하게 취해서인지 내가 말이 많아진다.
내 눈을 바라보며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는 사람 앞에서
나는 무장해제가 되어진다.
간만에 속풀이를 해본다.
밤새 골이 지끈지끈~~
그래도 새벽 늦도록 우나랑 가슴 콩닥거려가며
김재범 선수 올림픽 유도 금메달 따는거랑..
펜싱 플뢰레 경기 동메달 따는 거 다 보구..잤다.
김재범 선수의 통쾌한 경기도 속이 후련했지만..
최병철 선수의 빨간 운동화와 특유의 몸짓이나 호쾌한 경기방식에..
우나랑 나는 간이 콩닥이는 중에도 깔깔 웃어가며 경기를 지켜 볼 수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아침 해는 중천..
내남잔 출근하구 없고..
딸들은 쏭이가 만든 김치볶음밥으로 지들끼리 아침밥을 먹구..
나는 오늘 댄스에 지각하고..
춤추는 동안에도 골이 아파 혼났다.
이렇게 골이 아픈 건 처음이다.
소주랑 맥주 섞어 마셔 그런가?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