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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호수의 하늘

by 벗 님 2012. 7. 27.

 

 

 

 

 

 

내남자 출근하는 거 보구 호수로 나왔습니다.

딸들은 방학 이후 늦잠삼매경에 빠져 있구요.

이른 아침시간이건만 햇살은 따갑습니다.

 

자전거로 호수를 돌 때면 늘 서는 이자리..

이 내리막길이 제 호수 하이킹의 출발선상인 셈이지요.

이 내리막길을 바람처럼 내달리노라면..나는..

 

 

 

새가 되어요.

 

바람이 되어요.

 

자유를 느껴요.

 

 

 

 

 

 

 

 

 

 

 

 

 

 

 

 

 

 

 

 

 

 

 

 

 

 

며칠 폭염에 열대야라고 아우성인 날들이지만..

 

하늘 좀 보아요.

구름 좀 보아요.

 

가을을 닮은 높은 하늘..

가을을 예감케 하는 맑은 구름..

 

이 쨍쨍한 여름날에 나는 가을을 느껴요.

기다려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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