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한 바퀴 돌고 애들 화장품 쇼핑하고 ..
지쳐 집에 돌아오니 쏭이가 떡볶이를 해 놓았어요.
아까 전화로 떡볶이 먹고 싶다 했더니..
자긴 라면이 땡겨 라면 끓여 먹을거라더니..
현관문을 들어서는데 매콤한 떡볶이 냄새가 진동을 하는 거예요.
은근한 행복감이 가슴으로 번지는 거 있죠.
퓨전으로 만들었으니..
맛에 대해선 토달지 말라 미리 경고?를 하는 쏭이..
옷 갈아 입는데..
엄마, 빨랑 오라구..
먼저 먹고 있으라니..싫다네요..
엄마랑 같이 먹을거라네요.
다시 또 마음이 행복해지는 거 있죠.
쏭이가 만든 떡볶이..진짜 짱짱~~ 맛났어요.
라면사리에 계란 삶은 것까지..
거기에 퓨전으로 치즈랑 케챺 살짝 가미해서..
내가 세상에 태어나 먹어본 것 중에 최고였어요.
빈말 아니예요.진짜..
"쏭..나중에 엄마랑 퓨전 떡복이장사나 할까?"
" 그건 싫어."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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