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면 쏭이는 늘 5박6일의 사물놀이 캠프를 떠난다.
전엔 가평쪽으로 가더니..올해는 연천의 군남청소년수련원으로..
마지막날..그동안 배웠던 것을 공연하는 것을 보기 위해 다른 엄마들이랑 왔다.
차에서 내리니 시골 풀내음이 확 난다.
폐교를 개조해서 쓴다 하길래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설도 그럭저럭 괜찮았고 무엇보다 주변환경이 맑고 싱그러웠다.
엄마들 차가 교문을 들어서는 것을 지켜보고 계셨던지..
인솔해가셨던 선생님 두 분이서 저 멀리서 우리를 향해 반겨 걸어오신다.
♥
운동장 귀퉁이에 수영장도 있고..
교문 입구 쪽에는 골프수련을 오는 팀들을 위한 골프장도 있었다.
◆ 연 습
아이들은 교실 2층에서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기에 올라가 보았다.
나흘만에 보는 딸의 모습..쏭이가 나를 먼저 알아보고 손을 흔든다.
◆ 준 비
공연을 하기 위해 운동장으로 모인 아이들..
울 쏭이 키가 어느새 훌쩍 자라 이제 우나랑 거의 맞먹을 정도다.
조금 지친 듯한 아이들..
그래도 엄마들이 와서 기분은 한층 업되어 보인다.
◆ 공 연
뭐..딱히 공연이랄 것도 없고..
수련기간 동안 연습한 것을 보여주는 발표회같은..
다른 학교팀들이 공연하는 동안 기다리는 쏭이네 학교 아이들..
가시버시 사랑 -김일륜-
햇덩이 같이만 살아라 환하게 환하게달덩이 같이만 살아라 둥글게 둥글게
화촉동방 밝은 불에 깨가 쏟아지도록
연지곤지에 별이 앉아 꽃냄새가 나도록
복들여 놓고서 살아라 알뜰히 살뜰히 아들딸 낳고서 살아라 두둥개 두둥개
대추 한알 마주물고 다짐 다짐한 사랑
검은 머리가 새하얗게 파뿌리가 되도록
어허야 가시버시사랑 사랑이란다.
두둥실 가시버시사랑 사랑이란다.해와 달이 다 하도록 영원한 사랑
둘이둘이 꽃길을 여는 눈부신 사랑
둘이둘이 꽃길을 여는 눈부신 사랑
쏭이네 학교 아이들의 공연 영상..
9월에 있는 도대회에 나갈 작품이란다.
10분 가까이 되는 긴 작품을 막힘없이 잘도 이어나간다.
몰입하며 추임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나는 울 쏭이에게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어느 엄마라도 그러하듯이..
내 눈엔 사랑스런 딸아이의 환한 모습만 가득 차 온다.
딸아..
햇덩이 같이만 살아라 환하게 환하게달덩이 같이만 살아라 둥글게 둥글게
- 벗 님 -
꼭 배워보고 싶은 것이 사물놀이 입니다.
지금 저는 대금을 배우고 있습니다.
잘 불지는 못해도 몇 곡은 제법 분답니다.
ㅎㅎㅎ~~~
이뿌게 키우는..벗님...무슨..착한일을 많이 하였기에 ^^;;; 이케...이뿌게 애들을 키우시는 지...
참 아름답게 사는 것 좋아보입니다..ㅎㅎㅎ
바쁠때는...일보시공..또..시간되시면...블방하시공...^^;;;;
항상 덕분에..웃고..울고...그렇게..보냅니다...고맙습니다..^^;;;
음악이 이중으로 나오지 않으면 공연을 끝까징 보고픈디..ㅜㅡ...음악이 두가지라....
이렇게 숨겨서 나오는 음악은...자동재생이라...
다음에서 파는 음원과는 틀려서 동영상이 나오면..멈추질 않아요..다음음원은 자동으로 멈추고 동영상이 도는뎅..ㅜㅡ
오늘 모처럼 포스팅 하나 하고..
답글 드리고 있어요.
여전히 바쁘실테죠.
전 한동안..마음의 여유가 없을 듯 해요.
그랬군요..음악이 이중으로 들렸군요.
이젠 괜찮죠? ㅎ~
쮸니님..태풍 대비 잘 하시구요.^^*
학창시절 많은 경험은 사회나가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이제는 날씨가 제법 선선하지요.
메일을 확인하러 들어왔다가 답글을 보고 잠시 들렸습니다.
오늘은 하는 일도 없었는데 어엉부엉 샤워를 하고 나니 이시간이 되어 버렸네요 .
팔월도 중순을 넘어가고 아이들도 개학을 하고 이제야 일상으로 돌아 간듯 합니다.
좋은 꿈 꾸시고 편한 시간 되십시요
막내 딸이 얼마나 그리우셨을 까요?
만났을 때의 표정이 그려집니다. *^^*
연송이볼때기 다시 살오른듯한데~ㅎㅎㅎ
사물놀이라니~~넘 좋네요!!!
따님이 자랑스러울것 같아요!!!
방학이라 집중적인 연수로 많이 늘었겠네요.
학창 시절 좋은 추억도 될테구요~~
연천은 제 아버님 고향이라
'연천'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정겹게 느껴집니다.
떨어져 있던 따님을 만나러 가는 벗님 마음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갑니다.
지금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편안한 휴일 되십시오 벗님~~^^*
우리 가락에 흠뻑 젖어있는 쏭이가 대견하구요..
한 발자국씩,, 어느새 한 뼘 훌쩍 자라는 아이들,,, 늘 이날처럼 앞으로도 너희들의 날이었으면 좋으련만...
동료들과 같이 발을 맞추고 같이 호흡하는 것이 얼마나 축복입니까.
귀한 선택 끝까지 이어가고 무한한 성공 이루기를 바란다. 송이야
잘 지내시지요? 독수리님..^^*
암요..
자기가 하고픈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 만큼 큰 행복이 어디 있을까 싶어요.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만 살아간다면..더 바랄 게 없죠.
태풍 조심하셔요..독수리님..^^*
자기 하고싶은 일 하면서 살아야지요. 그러나 현실은 어디 그런가요?
얼마전 우리 작은딸내미 좋은 직장을 과감히 걷어차고 나왔드라고요.
요즘 같이 좋은 직장에 입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말입니다.
말렸었지만 부모도 못 말려요.
어쩌겠어요, 자기가 싫다는데...
풍요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네요.
자꾸만 산에서 독수리들을 부르네요.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좋은 직장을 그만 두고 나왔다니..
부모된 입장에서는 ..아깝고 걱정도 되고..그러시겠어요.
사실..저도 예전에 공무원으로 근무했었는데..
그 직장 그만 둘 때..부모님이 너무나 안타까워하셨어요.
지금 생각하니..부모님말씀 들을 걸..이제서야 후회하고 있답니다.ㅎ~
하지만..따님은 무언가 뚜렷한 목표가 있을것이니..
믿고 기다려 보세요.
젊음..도전..열정..아름답잖아요.^^*
후훗~`
산타기 너무 좋은 계절이죠.
등산은 마니 하고 계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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