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비가 내렸다.
베란다 창을 여니..
밤새 열려진 창으로 빗방울이 넘나들었나 보다.
빗방울 하나 이슬처럼 꽃잎 위에 맺혀있다.
풀썩거리던 마음 그루터기가 촉촉할 것 같은 하루를 예감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제 몫의 삶의 무게를 이고지고 살아간다.
누가 더 무겁고 누가 더 가볍다고 함부로 말하지 못한다.
누구나 다 아프고 힘들고 외로운 순간들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서로 눈 흘기는 일은 말지어다.
토닥토닥 그렇게 서로 다독여 살아가자.
너나 나나 다 눈물 나는 세상을 살고 있단다.
사랑하자.. 사랑하자.. 사랑만 하자.. 우리..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