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내가 주방에서 요리하면..
저도 해보고 싶다며 옆에서 알짱거리곤 하던 쏭이..
무슨 요리든
이젠 나보다 더 맛깔스럽게 잘 만든다.
최근에 쏭이가 뚝딱뚝딱 만든 것들..
◆ 돈까스마요덮밥
정발고 후문에 있던 분식집의 마요 덮밥을 즐겨 먹던 딸들..
집에서도 이렇게 뚝딱 만들어 먹곤 하는 쏭이..
◆동글동글 주먹밥
"엄마, 맛 좀 볼래?"
짭조름하게 간도 잘 맞춰서..
암팡지게 싼 쏭이의 주먹밥..
◆얼렁뚱땅 김밥
나랑 쏭이는 김밥을 참 좋아한다.
가끔 둘이서 집에 있는 재료로
돌돌 김밥을 말아먹곤 한다.
계란국에 조랭이떡 까지 넣어주는 쏭이의 센스..
◆부대찌개
햄만 있어도 집에 있는 재료 요것조것 넣어서
부대찌개를 제대로 끓여내 온 쏭이..
◆ UFO 김치볶음밥
인터넷에서 봤다며..
김치볶음밥 둘레에 계란으로 고리 모양을 만든 쏭이..
하트 도시락
아빠 사무실 가서 드시라며 쏭이가 만든 도시락..
김치볶음밥에 하트 모양의 계란 프라이를 얹어서..
가만 보면 쏭이는 요리에 감각이 있는 듯하다.
그냥 지나가는 말로
너 나중에 요리사 해도 잘 할 것 같다 그러면...
요리사는 싫단다. 요리사 하면 살 더 찔 거라며..
여하튼 요리하는 거 좋아하는 쏭이 덕분에..
가끔 내 입이 호강을 한다.
누가 될지 모르지만 미래의 쏭이신랑 될 녀석도..
복 받은 거고..ㅎ~
La Roux - Colourless Colour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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