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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쇼핑2

by 벗 님 2016. 8. 18.

 

 

 

 

 

내꺼..우나가 사 준..

 

 

우나랑 파주롯데아울렛에 왔다.

 

가방이랑 지갑이 필요하다는 딸아이는..

 

자기가 선호하는 브랜드의 명품관만 둘러본다.

 

 

 

 

 

 

 

 

 

 

 

 

 

 

 

 

 

 

 

 

 

 

 

 

 

 

 

 

 

 

 

 

 

 

빅뱅 - If You

 

 

 

 

 

 

 

 

 

 

 

 

 

 

 

 

 

딸아이는 명품관을 꼼꼼히 둘러본다.

 

다행히 마음에 쏘옥 드는 핸드백을 봐두었다.

 

마침 쎄일도 해서 가격도 적당하다.

 

다시 한 바퀴 더 돌고 아까 봐 둔 그 백으로 낙점을 한다.

 

작은 핸드백을 내가 맘에 들어하니까

 

사줄테니 엄마 맘에 드는 걸 고르란다.

 

웬만하면 거절할 텐데..

 

마침 사고 싶었던 딱 그런 스타일이라 ..

 

우나는 빅백으로 나는 어깨에 찰랑 매고 다닐 수 있는 미니 핸드백으로..

 

 

 

그리고 여칠 전 뉴코아에서 봐 둔 그 핸드백을 쎄일 끝나기 전에 사러 가기로 한다.

 

뉴코아 마감시간에 맞춰 서둘러 가야 해서.. 둘 다 저녁도 굶은 상태이다.

 

다행히 우나도 나도 마음에 쏘옥 들어했던 그 핸드백이 아직 있었다.

 

계산할 때 내가 카드를 내미니.. 자기가 계산할 거란다.

 

 

"사실 아빠가 카드 주셨어."

 

" 너 저번 생일 때 대만 있어서 변변히 선물 못했다고.."

 

" 니가 가방 고르면 계산해 주라고.."

 

 

 

오늘 우나랑 아울렛에 가방 사러 갈 거라니까..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슬며시 카드를 주고 가던 내 남자..

 

 

"에잉~그럴 줄 알았으면 더 비싼 거 골랐지.."

 

"지랄~ 딸들은 다 도둑x 이라더니.."

 

 

 

가게 여점원이 아빠가 참 멋쟁이시라며..

 

우나의 미모가 연예인급이라며..

 

달달한 맨트를 남발해 주신다.

 

 

 

여튼.. 지 맘에 쏙 드는 가방을 득템 한 딸아이는 무척 행복해한다.

 

딸아이에게 핸드백 선물 받은 나도 덩달아 행복하고..

 

 

 

 

 

 

 

 

 

 

 

 

 

 

자정을 향해 가는 시간..

 

딸과 나는 햄버거로

 

오늘 놓쳐버린 늦은 저녁을 먹는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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