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목련은 이미 떨구어졌고
하얀 벚꽃잎이 빗물에 분분히 흐르고..
자목련.. 그 붉은 꽃잎이
뚝뚝 떨어져 처연하던 날이였다.
♥
♬~
그대를 처음 본 순간
내 가슴 너무 떨렸어요
그때 이미 예감했죠
사랑에 빠질 것을
어느 하얗고 이쁜 주택을 지나는데
하얀 라일락이 화사하게도 피었다.
라일락 향기는
코로 마시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마시게 된다.
추억의 향기처럼..
첫사랑의 그 아릿함처럼..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