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목 늦은 밤.. 춤을 추러 간다.
코난쌤의 방송댄스 수업이 있는 날이다.
아놀드 홍에서 코난쌤을 다시 만나..
다시 춤을 추기 시작한지 일 년 여..
회식은 처음 참석했다.
♥
♬~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일 년이 지나고서야 편안해지고 친숙해진 멤버들..
그동안 회식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너무 늦은 밤이라는 핑계를 대며..
왠지 그 자리가 불편할 것 같아 참석하지 않았었는데..
늘 가자 가자 하는 멤버들한테 미안한 맘도 있고..
그동안 잘 참석하지 않던 혜경 언니랑 새로 온 인아씨가 하도 가자길래..
못 이기는 척 참석했다.
이날.. 난 태어나 술을 가장 많이 마셨다.
술이 그야말로 술술~~ 너무 잘 넘어갔다.
왠지 까칠할 것만 같던 멤버들이 너무 털털해 보이고..
생전 수업 이외에는 회원들과 말도 잘 섞지 않는 도도한? 코난쌤도 ..
편안하게 다가왔다.
자정을 조금 넘기고 파장을 한 술자리..
어쩌면 이날 술을 가장 마니 마신 난.. 살짝 비틀거렸다.
혜경 언니랑 인아씨가 나를 부축해줄 만큼..
술에 취하면 이런 기분이구나..
좋았다. 괜히 배실배실 웃음도 나고..
아무래도 앞으로 나 술꾼이 될지도 모르겠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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