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라 언니..
언제나 풀 메이컵으로 화려하게
화장을 하고 운동을 해서..
우리는 언니를 키메라 언니라고 부른다.
언니가 우리 센타에 온 지 딱 1년이 되었다며..
밥을 사겠단다.
♥
♬~산다는 건/홍진영
사람은 끼리끼리 논다고 했다.
이만큼 살고 보니..
사람을 딱 보면 느낌이 온다.
이 사람이 나랑 맞겠다..안 맞겠다..
나랑 비슷한 부류이다 아니다.. 머 그런..
물론 다 성격도 다르고 개성도 다르고
생김도 다르지만..
기본 품성이 통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전에부터 키메라 언니가 밥 한 번 같이 먹자 먹자 했었는데..
이제야..
언니가 온 지 일 년 만에야 밥을 같이 먹는다.
참 에너지가 많은 언니..
쉬지 않고 얘기를 쏟아내지만 그런 언니가
참 열정 많고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생김도 만화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귀여우시다.
자식농사도 참 잘 지으셔서..
다들 대기업에 버젓이 취업을 했단다.
국수나무에서 시원한 모밀국수랑 돈까스 먹고..
충정교회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우리는 오후의 반나절을 보낸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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