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이틀째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우나 숙소가 있는 신주로 가는 길..
우리가 예정했던 지우펀이랑 샹산전망대를 가보지 못해
살짝 아쉽긴 했지만..
나름 알차고 재미난 여정이였다.
♥
쓰린역에서 기차를 타고 신주 가는 기차를 갈아타기 위해
다시 유방역에 내렸다.
기차시간이 40분 정도의 여유가 있어 역 앞의 만두집에서
허기를 달래기로 한다.
저곳에서 먹은 만두맛은 잊지 못할 듯 하다.
내가 만두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 시각 우린 저녁을 굶은 상태라 허기진 이유도 있겟지만..
내 생애 최고의 만두..ㅎ
역사 앞의 어떤 가게 지붕 위에 길냥이들이 우루루..
주인여자인 듯한 여자가 지붕 위로 먹이를 던져두고 있다.
인정스런 풍경이다.
기차로 신주까지 가는데 3시간..조금 지루할 거 같아
타이뻬이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기로 한다.
버스정류장 가는 육교 위에서 바라본 도로풍경..
도로를 점령한 오토바이들의 불빛..장관이였다.
조금 과장하자면 101빌딩에서 본 야경보다 더 멋졌다.
Emeli Sandé - My Kind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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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길고 알찬 타이베에서의 1박 2일의 여정을 마름 하고
신주에 도착한 시각은 자정을 훌쩍 넘었다.
만두 몇 개로 허기를 달래긴 했지만 ..배가 고픈 우리는
우나 숙소 근처의 24시간 하는 일식집에서 야식을 먹기로 한다.
대만은 물도 밑반찬도 다 돈을 주고 따로 주문해야 한다.
김치와 물을 추가로 주문하고..우나는 불고기덧밥?? 나는 카레덧밥..
며칠 면요리만 먹다가 오랜만에 먹는 카레밥은 별미였다.
야심한 시각..야식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다.
기차 안에서..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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