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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밤호숫가에서의 셀프포트레이트

by 벗 님 2016. 7. 1.

 

 

 

 

 

 

 

대만 온 첫날..

 

딸의 학교를 둘러보고..

 

교내 호숫가에 앉아..

 

 

 

 

 

 

 

 

 

 

 

 

 

 

 

 

 

 

 

 

 

 

 

 

 

 

 

 

 

 

♬~

 바람에 머문다 

 

 

긴 하루가 저문 이 거리
나 무심코 바라본 하늘엔
다 잊었다 말하던 꿈들
붉게 물든 마음

바람이 불어 눈 감으면
기억은 간절한 그리움으로
머물러 쉰다 나를 감싼다
살며시 어루만진다

Cause I want to be
free and want to be free
모두다 사라져도
부는 바람만은 내 곁을 머문다

바람이 불어 눈 감으면
기억은 간절한 그리움으로
마주 서 있다 나를 이끈다
새로운 길을 열고서

Cause I want to be free
또 하루가 온기를 머금을 때
우린 눈부시게 세상을 채운다


 

 

 

 

 

 

 

 

 

 

 

 

 

 

 

 

 

 

 

 

 

어쩌면 내 평생

 

가장 무덥고 가장 길고 가장 평화롭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 될 찰라들..

 

딸과 나는 이 순간을 마구마구 남겼다.

 

 

 

 

내 눈에 비친 작은 호수는 그지없이 잔잔했고..

 

내 눈 속에 담긴 나의 딸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