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만여행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잠을 깨웠다.
딸과 함께 하는 여행에의 설레임으로..
고단한 줄도 몰랐다.
커튼을 연다.
아침햇살 눈부시고
어디선가 들리는 이국의 새소리가
청아하다.
♥
위에 꺼는 내가 한국에서 인터넷 검색해서 대충 적어온 여행지..
아래 것은 우나가 엊저녁 우리가 여행할 곳을 적어 둔 쪽지..
시먼딩(西門紅樓)
대만 최초의 극장이라고 한다.
이곳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른 아침부터 햇살은 강렬하다.
우리나라 명동같은 느낌의 거리..
아침을 먹으려고 한참을 돌아다녔지만
문을 연 식당이 없어..
거리음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려고 줄을 섰다.
한국여행객들이 더러 눈에 뜨인다.
대만에서 처음 먹어보는 거리음식..
만두 비슷한 것이였는데..
배가 고팠던 탓도 있겟지만 기대이상으로 맛났다.
이후..어딜 가나 저 음식을 파는 수레가 자주 보이는 걸로 봐선..
대만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인 듯 하다.
Paul Hardcastle - Summer Rain
다음 목적지인 용산사로 가는 지하철을 탄다.
시먼딩에서 식당 찾아 돌아다니느라 이미 지쳤고..
아침시간인데도 햇살은 따갑다.
일단 용산사 앞의 까페에 들어가 시원한 음료로 더위도 달래고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이 까페에서 먹은 망고빙수랑 레몬쥬스는 꽤 괜찮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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