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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딸과 떠나는 대만여행7-용산사

by 벗 님 2016. 7. 4.

 

 

 

 

 

 

 

지하철 출구를 나오자마자 용산사가 있었다.

 

까페에서 더위도 식히고 푸욱 휴식을 취한 후..

 

용산사를 둘러본다, 

 

 

 

 

 

 

 

 

 

 

 

 

 

 

 

 

 

 

 

 

 

 

 

 

 

 

 

 

 

 

 

 

 

 

 

 

 

 

 

 

 

 

 

 

 

 

 

 

 

 

 

♬~꽃을 바치나이다-범능스님

 

 

 

꽃을 바치나이다.

님께 바칠 것은 피어 지는 꽃이니이다.

아름다우나 이윽고 지는 꽃이니이다.

바야흐로 이슬이 내려 더욱 아름다우니

꽃을 바치나이다. 꽃을 바치나이다.

오래 오래 피는 것보다 님께 바칠 것은

피어 지는 꽃이니이다.

 

 

 

 

 

 

 

 

 

 

 

 

 

 

 

 

 

 

 

 

 

이제사 사진으로 보니..사원이 무척 화려하다.

 

사찰의 풍경보다는 휴일이라 그런지 북적거리는 사람들..

 

무엇보다 사찰마당 곳곳에 펼쳐진 기다란 상 위에 가득가득 쌓인 음식들..

 

사람들마다 자기가 가져온 음식을 정성스레 상위에 차려놓고는 기도를 한다.

 

 

여기저기 피어오르는 향..

 

엎드려 기도하는 사람들의 간절함..

 

그 간절함을 넘어서 처절함까지 느껴지던 풍경..

 

나는 요즘에서야 기도하는 사람들의 그 간절함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기도 말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절박함..

 

그런 절박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다음 목적지인 중정기념관 가는 도중

 

피곤에 지친 우나는 잠깐 잠이 들었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