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렸다.
촉촉..
단비가 내렸다.
꽃비도 내렸다.
♥ 초등학교 정문 앞
♥ 공원길 초입
♥ 아파트 울타리 담장 아래
♥ 상가 뒷길
1373
♬~
아련해지는 빗바랜 추억
그 얼마나 사무친 건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하네


봄비가 내리는 하루 속으로
꽃비가 내린다.
초등학교 정문 앞에..
공원길 초입에..
길가 담장 아래에..
상가 뒷길에..
지나는 길목마다
꽃이 진다.
내리는 비에 하염없이
꽃잎이 젖는다.
투명한 비닐 우산 속에서
나도 따라 젖는다.
그대 그리운 날에
비가 내린다.
꽃이 진다.
2015년 10월..나 그리고 비..
- 벗 님 -
비에젖어 떨어진 꽃잎도 이렇게 아름답네요
꽃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늙어 질 때는 아름답다고 말하기가
좀 그렇던데요.
내년에 또 오겠지요?
늙어 질 때는 아름답다고 말하기가
좀 그렇던데요.
내년에 또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