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지역에서..
동백꽃을 만난 건 처음이다.
남쪽 지방에서나 만날 수 있는 꽃이라
여겼는데..
툭 툭..처절히 지고 있던 동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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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녁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 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꽃송이째 뚝뚝 떨궈진 빨간 꽃무덤..
4월이 끝나갈 무렵에
우연히 만난 동백꽃도 끝무렵이였다.
툭 툭 떨궈진 동백꽃잎들의 처절한 최후를 보면서..
제 온 몸과 마음을 다 바친 치열한 사랑을 느낀다.
그런 열정..
온 몸을 사르는 그런 사랑을..
사랑을 하려면..
4월의 동백꽃처럼..
- 벗 님 -
동백꽃 참 곱습니다
검붉은 붉은 색이 정열적이고요
검붉은 붉은 색이 정열적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