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변의 아침..
아침에 창을 열었을 때..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강변을 보고 싶었다.
커튼을 열어 젖히니..
내가 고대했던 풍경은 아니지만..
저멀리로 아침산책을 하는 사람도 보이고..
모노톤의 우울한 날씨지만..
하루를 시작하는 강변 풍경은 그럭저럭
운치가 있었다.
특별한 아침..
그러나 그리 특별할 것도 없는 아침..
그저..이만큼 살아온 세월이 믿기지 않을 뿐이다.
언제..어느새..이렇게나 흘러왔을까..
무얼 하고 살았니?
무얼 이루고 살았니?
왜 살아갈수록..사는 일은 더 힘겹기만 한 걸까?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문득 누가 부른지도 모르는 오래 된 이 노래가
의미없이 귓가를 맴맴~거린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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