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언니랑 호수로 봄소풍을 간다.
꽃놀이를 간다.
엄마손김밥에서 참치치즈, 야채, 불고기..
김밥 세 줄 사고..
우리동네 식빵에서 갓구운 치즈식빵도 사고..
♥
센타에서 내 단짝..문성언니..
♬~꽃 물 - 신유
꽃물이 들었어요,
외로웠던 나의 가슴에
마음 맞는 사람 만나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언니를 만난지도 일년 여..언니랑은 참 잘 맞다.
친해지면 무심코 뱉은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더러 단점이 보여 괜스레 싫어지기도 하는데..
언니랑은 그런 거 전혀 없이..참 무난하게 지내왔다.
센타에서 나랑 자타공인 단짝인 문성언니..
다른 언니들은 우리 둘이 늘상 꽁알꽁알 붙어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은근 부러워 하기도 한다.
가만 생각해 보면..
언니가 나를 참 마니 배려해준 덕분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둘..
세상과 사람을 대하는 근본 심성이 닮았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궁합이란 것이 있다면..
언니랑 나랑 찰떡궁합인 셈이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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