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계집아이의 방싯한 웃음같이 앙증한 개망초..
이뻐..참 이뻐..
하늘은 티 한점 없고 햇살 참 맑은 9월의 어느하루..
나는 호숫가의 전통정원으로 소풍을 간다. 홀로..
전통정원 가는 뒷길의 대숲사이에서 만난 풀꽃들..
♥
싸리꽃
?
?
달개비꽃(닭의 장풀)
오늘은 전통정원의 초정으로 가려한다.
마음 쉬이기에는 더없이 고즈넉한 곳이기에..
대숲길로 들어서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름다운 선율..
대나무숲 속 한적한 곳에서 섹소폰을 연습하는 저 청년의 모습이
아름답다..
풀꽃보다 아름답다..
대나무 이파리 뒤에 숨어 한참을..훔쳐본다.
열 일곱 소녀처럼 설레이며 몰래..훔쳐본다.
젊음..
열정..
너무나 아름답고 부러운 단어..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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