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경..우나네 캠퍼스에 간 날..
우리 동네에는 아직 피지않은 개나리가..
샛노랗게 피어있었다.
하도 많은 꽃들이 피고지는 봄날이라..
이제사 개나리 포스팅을 한다.
♥
봄에게 바라는 것/포지션
♬~
나는 봄을 기다립니다
그대라는 봄이 오길
따스한 햇살 속에 손잡고
걷고싶어 머물고싶어
캠퍼스 호숫가를 에둘러 노오란 개나리가
참 환하게도 피어있었다.
사진가 한 분이 개나리를 담느라 열중하고 있었고..
노오란 개나리길을 걸어가는 학생들의 모습은
봄풀처럼 싱그러웠다..
딸의 심부름 가는 길이라 마음이 바빠..대충 담았지만..
그 강렬한 빛깔 때문인지 은근 사진빨이 잘 받는 꽃..
서양에서는 꽃모양이 종을 닮았다 해서..
골든벨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개나리꽃 숲 사이에 빨간 명자나무꽃도 피어날 준비를 하듯..
봉긋이 꽃송이를 부풀리고 있었다.
개나리가 피어남으로써
비로소 온세상이 꽃세상이 되는 듯 하다.
목련화 벚꽃 진달래 제비꽃 냉이꽃 영춘화 수선화..
사월을 코앞에 둔 삼월 끄터머리의 어느 하루..
딸의 캠퍼스에는 봄꽃이 만발하였다.
2014년 4월의 나..
비오는 날 우산 속에 쪼그려 앉아
제비꽃을 담던 날..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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