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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이룰 수 없는 사랑

by 벗 님 2016. 4. 9.

 

 

 

 

 

 

 

봄날은 분주하다.

 

꽃들이 피고 지고..

 

피고지고 피고 진다.

 

 

하얀 목련이 피는가 싶더니..

 

어느새 뚝뚝 ..

 

꽃잎을 떨구는 봄날의 하루

 

 

 

 

 

 

 

 

 

 

 

 

 

 

 

 

 

 

 

이른 봄날..

 

파릇파릇 봄 새쑨이 겨우 기지개를 키던 하루..

 

하오의 따슨 봄볕 아래 나른한 길냥이 한 마리..

 

 

 

 

 

 

 

 

 

 

 

 

 

 

 

 

 

센타언니들이랑 페페부르노 갔다가 돌아오는 길목에..

 

하얀 목련이 피었다. 봄날 들어 첫 만남이라 반가웠다.

 

하얀 목련 옆에 자목련 나무도 봉긋이 부풀었다.

 

 

하얀 목련이 질 즈음에야 바톤터치를 하듯 피어나는

 

자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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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했어요 / 김현식

 

사랑했어요 그땐 몰랐지만
이 마음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했어요
이젠 알아요 사랑이 무언지
마음이 아프다는 걸

 

 

 

 

 

 

 

 

 

 

 

 

 

 

 

 

 

 

 

 

 

 

 

 

 

하얀 목련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한다.

 

 

바야흐로 봄날은 그 정점을 찍고 ..우리동네 벚꽃도..

 

오늘이 그 절정일 듯 하다. 하얀 목련이 금새 져버리듯..

 

하얀 벚꽃들의 향연도 곧 막을 내릴테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듯이..

 

남녀의 사랑이라는 것도 꽃처럼 피고 지는 것일지도 몰라.

 

 

하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은..

 

아직 피우지 못한 꽃과 같은 것이여서..

 

가슴 속에 품고 갈 수 밖에 없는 꽃씨 같은 걸거야.

 

 

 

꽃이 지는 일이 가뭇한 슬픔만은 아니 듯..

 

이루지 못한 사랑이 아련한 슬픔만은 아닐거야.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노라던..

 

어느 시인의 싯구를 되뇌이는 봄날의 하루 속으로..

 

꽃이 지고 있다. 하얀 목련이..

 

 

 

 

 

 

 

 

 

 

 

 

 

 

 

 

 

 

 

- 벗 님 -

 

 

내남자와 난 오늘 사전투표 함.

이 노래 참
오랜만에 듣네요
물끄러미 음악을 듣다가
문득 스쳐가는 여인이 그려지는군요

후훗~

가끔 노래는..

그 노래가 한창이던 시절을..

회상하게 해주지요.^^


저도 참 오랜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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