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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by 벗 님 2016. 4. 5.

 

 

 

 

 

 

 

 

 

딸의 캠퍼스엔 하얀 목련이..

 

스무 살 청춘..

 

그 눈부신 시절처럼 화사하게도 피어있었다.

 

 

 

 

 

 

 

 

 

 

 

 

 

 

 

 

 

 

 

 

 

 

 

♬~ 사월의 노래 - 백남옥

 

 

 

 

 

 

 

 

 

 

 

 

 

 

 

 

 

 

 

 

 

 

 

 

 

 

 

 

 

하얀 목련만 보면..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이렇게 시작하던 여고 때 음악시간에 배운 노래가 생각납니다.

 

성악을 전공하던 친구가 교단에 나가 수줍은 듯 부르던..사월의 노래..

 

그 아이 목소리가 그리도 갸녀리고 고운 줄..그날 처음 알았더랬죠.

 

그 날.. 그 순간 ..이름도 잊어버린 그 아이의 얼굴이..

 

해마다 사월이면 왜 그리 또렷이 떠오르는지..

 

 

 

밤에 보면..하얀 꽃등같이 환하고 화사한 목련꽃..

 

우리 우나가 꽃중에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 칭하던 꽃..

 

가까이 대고 맡으면 그 향은 또 얼마나 기품있게 향기롭던지..

 

 

하얀 목련꽃 피어나면 봄이로구나 싶다가도..

 

뚝뚝 처연히 잎을 떨구는 목련꽃을 보노라면..

 

이 봄도 금새 가려나 보구나..

 

그러한 아쉬운 마음이 들곤 합니다.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습니다.

 

마음으로 보내주셨을 봄 안부를..

 

하얀 목련 꽃잎 한 장 한 장에 새겨  보내신 줄을 알기에..

 

 

 

 

 

 

 

 

 

 

 

 

 

 

 

 

 

 

- 벗 님 -

 

탐스럽고 순백의 청결한 이미지가 아름다운 꽃이죠~~
고운 순백이 아름답습니다

하얀색을 유난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 순결한 이미지와 깨끗함..

숭고함마저 느껴지니..

누구라도 좋아할만한 꽃이죠.^^*

목련이 흐드러졌군요
산방의 목련도 이제
꽃망울을 조금~~~틔우고 있던걸요~~^*^

목련같이 아름다운 봄날 되시옵길.....

산방의 목련..

지금쯤 허드러지게 피었을까요?

ㅎㅎ

꽃이 있어..

참 아름다운 세상이예요. 미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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