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캠퍼스엔 하얀 목련이..
스무 살 청춘..
그 눈부신 시절처럼 화사하게도 피어있었다.
♥
♬~ 사월의 노래 - 백남옥
하얀 목련만 보면..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이렇게 시작하던 여고 때 음악시간에 배운 노래가 생각납니다.
성악을 전공하던 친구가 교단에 나가 수줍은 듯 부르던..사월의 노래..
그 아이 목소리가 그리도 갸녀리고 고운 줄..그날 처음 알았더랬죠.
그 날.. 그 순간 ..이름도 잊어버린 그 아이의 얼굴이..
해마다 사월이면 왜 그리 또렷이 떠오르는지..
밤에 보면..하얀 꽃등같이 환하고 화사한 목련꽃..
우리 우나가 꽃중에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 칭하던 꽃..
가까이 대고 맡으면 그 향은 또 얼마나 기품있게 향기롭던지..
하얀 목련꽃 피어나면 봄이로구나 싶다가도..
뚝뚝 처연히 잎을 떨구는 목련꽃을 보노라면..
이 봄도 금새 가려나 보구나..
그러한 아쉬운 마음이 들곤 합니다.
♥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습니다.
마음으로 보내주셨을 봄 안부를..
하얀 목련 꽃잎 한 장 한 장에 새겨 보내신 줄을 알기에..
- 벗 님 -
탐스럽고 순백의 청결한 이미지가 아름다운 꽃이죠~~
고운 순백이 아름답습니다
고운 순백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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