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8일 목요일
우나 아직 통과 못했으면
제일 앞사람한테 양해 구하고 언능 검색해
급하면 다들 그렇게 한대.
시간이 없어~!!
아~ 마감 직전에 겨우 들어왔어.
비행기 탔어?
나는 출국심사만 통과하면 될 줄 알았지.
탔냐구?
지금 달린다. 뿅~
ㅇㅇ 잘 다녀 와..
항시 건강 생각하고..
도착하면 톡하구..
도착하고 유심칩 샀어.!!
고생했어~
짐이랑 소지품 잘 챙기고~~
숙소 가면 또 톡해~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게 안 믿긴다.
너무 행복해~~ㅎㅎㅎ
다른 인생 살러온 거 같엉~ㅎㅎㅎ
기분이 달라~
살맛인 난다~
엄청 행복해~
지금 어디?
좀 늦었네~
편하게 가려고 버스 탔는데
버스 타고 타이베이까지 한 시간 온 다음
타이베이에서 다시 신주로 가..
공항에서 직빵으로 가는 게 없어.
그래서 3시간 걸려.
신주에 몇 시에 도착하지?
지금으로부터 한 시간..
그리고 걸어서 학교까지 30분 더 걸려.
참? 기내식 뭐 먹었어?
빵 딸기쨈 버터크림
과일은 나왔는데 안먹엇고..
닭찜?같은건데 ..
무튼 배만 얼릉 채우고 잠들었어.
딱 한 시간 잤는데..
꿈도 너무 마니 꾸고 계속 깨서
20시간은 잔 느낌이야.
근데 어느 나라 항공기였어?
홍콩..
서비스는 괜찮았어?
몰라~계속 자가지고..ㅎ~
근데 마음은 편하더라..
한국어를 안 하고
영어랑 중국어만 사용하니까..
엄마 혼자 이거 타면 밥도 못 고를듯..ㅋㅋ
지랄~암거나 고르면 되지..
밥을 주는지 뭘 주는지도 모를거 아냐..ㅋㅋ
좌석은 편했어?
완전..
젤 앞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세 배는 넒은 듯..
다리 벽에 올리고 잤어.
근데 좌석 예매할 때 정해진 게 아니였나 봐.
대함항공 때는 정해졌엇는데..
마틴도 저번에 홍콩비행기 탈 때..
좌석 그때 받더라고..
돌아올 때도 앞자리 창가로 달라 그래..
응.. 그래야겠어 ㄹㅇ
아~비행기가 제주도 바로 위로 지나갔는데..
진짜 경치 죽여줬다.
한라산 다 보이고
분화구 다 보이고
산에 눈으로 덮힌 거 위에서 다 보였어.
엄만, 너 비행기 놓치는 줄 알았어..
놓칠 뻔 했어.
10초라도 늦었으면 놓쳤어.
사람이 어지간히 많아야지..으휴~
다음부턴 3시간 이상 여유를 둬야겠다.
정말 아슬아슬했네..
오늘 좀 예외였어.
사람이 너무 많았어.
그러게 오늘 왜케 많았지?
우나 머하노?
건강보험 가입했는지 궁금해.
내일 다 할게.
짐은 옮겼어?
짐 다 옮기고 톡 해줘~!
지금 옮기는 중이야,
숙소 3층이라서..
다 옮겼다. 지금..
에궁에구~~고생했어~
혹 빠트린 거 있나..확인하구~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일처리 다 했당~
ㅇㅇ 수고했어. 보험은?
일단 그 보험증서 화일에다
잘 보관해둬..
드디어 먹음..
내 사랑~요거트~
ㅇㅇ 그거 매일 하나씩 먹어.
위에 좋을 거 같아.
밥은?
치킨 샐러드 먹음..
내가 좋아하는 거..
헤성인 만났어?
어제 만났지.
맥주 한 잔 했어.
스웨덴 애들이랑 프랑스 애들이랑..ㅎㅎ
그저께 삼선 신꼬 잠깐 돌아댕겼는데..
파토났어. 발..ㅋㅋ
에휴~삼선은 숙소에서나 신지..
일단 약 바르고 대일밴드 붙여..
La Roux - Colourless Colour
<가족 채팅방에서>
우나 출국하는 날..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2시간 여유를 두고 도착햇는데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길게 늘어선 줄..
출국심사 하는데만 1시간 넘게 걸려..
자칫 비행기를 놓칠 뻔..
정말 아슬아슬하게 탑승한 우나..
또 찔찔 짜면서 출국장을 나가더니..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행복해 죽겠단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