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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우나 출국

by 벗 님 2016. 3. 7.

 

 

2016년 2월 18일 목요일

 

 

 

우나 아직 통과 못했으면

제일 앞사람한테 양해 구하고 언능 검색해

급하면 다들 그렇게 한대.

시간이 없어~!!

 

아~ 마감 직전에 겨우 들어왔어.

 

비행기 탔어?

 

나는 출국심사만 통과하면 될 줄 알았지.

 

탔냐구?

 

지금 달린다. 뿅~

 

ㅇㅇ 잘 다녀 와..

항시 건강 생각하고..

도착하면 톡하구..

 

 

 

 

 

 

 

 

 

 

도착하고 유심칩 샀어.!!

 

고생했어~

짐이랑 소지품 잘 챙기고~~

숙소 가면 또 톡해~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게 안 믿긴다.

너무 행복해~~ㅎㅎㅎ

다른 인생 살러온 거 같엉~ㅎㅎㅎ

기분이 달라~

살맛인 난다~

엄청 행복해~

 

 

 

 

 

지금 어디?

좀 늦었네~

 

편하게 가려고 버스 탔는데

버스 타고 타이베이까지 한 시간 온 다음

타이베이에서 다시 신주로 가..

공항에서 직빵으로 가는 게 없어.

그래서 3시간 걸려.

 

신주에 몇 시에 도착하지?

 

지금으로부터 한 시간..

그리고 걸어서 학교까지 30분 더 걸려.

 

참? 기내식 뭐 먹었어?

 

빵 딸기쨈 버터크림

과일은 나왔는데 안먹엇고..

닭찜?같은건데 ..

무튼 배만 얼릉 채우고 잠들었어.

 

딱 한 시간 잤는데..

꿈도 너무 마니 꾸고 계속 깨서

20시간은 잔 느낌이야.

 

근데 어느 나라 항공기였어?

 

홍콩..

 

서비스는 괜찮았어?

 

몰라~계속 자가지고..ㅎ~

근데 마음은 편하더라..

 

한국어를 안 하고

영어랑 중국어만 사용하니까..

엄마 혼자 이거 타면 밥도 못 고를듯..ㅋㅋ

 

지랄~암거나 고르면 되지..

 

밥을 주는지 뭘 주는지도 모를거 아냐..ㅋㅋ

 

좌석은 편했어?

 

완전..

젤 앞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세 배는 넒은 듯..

다리 벽에 올리고 잤어.

 

근데 좌석 예매할 때 정해진 게 아니였나 봐.

 

대함항공 때는 정해졌엇는데..

마틴도 저번에 홍콩비행기 탈 때..

좌석 그때 받더라고..

 

돌아올 때도 앞자리 창가로 달라 그래..

 

응.. 그래야겠어 ㄹㅇ

아~비행기가 제주도 바로 위로 지나갔는데..

진짜 경치 죽여줬다.

한라산 다 보이고

분화구 다 보이고

산에 눈으로 덮힌 거 위에서 다 보였어.

 

엄만, 너 비행기 놓치는 줄 알았어..

 

놓칠 뻔 했어.

10초라도 늦었으면 놓쳤어.

사람이 어지간히 많아야지..으휴~

 

다음부턴 3시간 이상 여유를 둬야겠다.

정말 아슬아슬했네..

 

오늘 좀 예외였어.

사람이 너무 많았어.

 

그러게 오늘 왜케 많았지?

 

 

 

 

 

 

 

 

 

 

우나 머하노?

건강보험 가입했는지 궁금해.

 

내일 다 할게.

 

짐은 옮겼어?

짐 다 옮기고 톡 해줘~!

 

 

 

 

 

 

 

 

 

 

지금 옮기는 중이야,

숙소 3층이라서..

다 옮겼다. 지금..

 

에궁에구~~고생했어~

혹 빠트린 거 있나..확인하구~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일처리 다 했당~

 

ㅇㅇ 수고했어. 보험은?

일단 그 보험증서 화일에다

잘 보관해둬..

 

 

 

 

 

 

 

 

 

드디어 먹음..

내 사랑~요거트~

 

ㅇㅇ 그거 매일 하나씩 먹어.

위에 좋을 거 같아.

밥은?

 

치킨 샐러드 먹음..

내가 좋아하는 거..

 

헤성인 만났어?

 

어제 만났지.

 맥주 한 잔 했어.

스웨덴 애들이랑 프랑스 애들이랑..ㅎㅎ

 

 

 

 

 

 

 

 

 

그저께 삼선 신꼬 잠깐 돌아댕겼는데..

파토났어. 발..ㅋㅋ

 

에휴~삼선은 숙소에서나 신지..

일단 약 바르고 대일밴드 붙여..

 

 

 

 

 

 




La Roux - Colourless Colour

 

 

<가족 채팅방에서>

 

 

 

  • 벗님
  • 2016.03.07 16:50
  • 수정 | 답글 | 삭제

  • 우나 출국하는 날..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2시간 여유를 두고 도착햇는데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길게 늘어선 줄..

    출국심사 하는데만 1시간 넘게 걸려..

    자칫 비행기를 놓칠 뻔..

    정말 아슬아슬하게 탑승한 우나..


    또 찔찔 짜면서 출국장을 나가더니..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행복해 죽겠단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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