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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마틴

by 벗 님 2016. 3. 8.

 

 

2016년 2월 24일 수요일

 

 

 

 

우나야 머하노?

요즘은 카톡도 잘 안하고..

바쁘나?

 

아닝~안 바쁘딩~ㅎㅎㅎ

 

이번엔 몇 학점 신청했어?

 

16학점..

 

룸메들은 어때?

 

다 중국인이야.

그냥그래..그리고 조용해.

전 애들보다..

무튼 방은 전보다 좋아.ㅎㅎ

 

다행이네 옷장이 작아서 불편하진 않아?

 

다 개인적인 공간이 있어서..

처음엔 불편한 느낌이였는데..

계속 있으니까 괜찮아..ㅎㅎ

 

밤에 잠은 잘 자?

 

응 짱 좋아~

잠도 잘 자고..

이층 구석이라 공간도 좋아.

 

 

 

 

 

 

 

 

 

근데 마틴이 마니 아파..

 

그러게 사진 보니까 얼굴이..마른 거 같아.

어디가 아파?

 

내가 옮긴 거 같아.

몸 엄청 뜨겁고 콧물 계속 흘리고..

난 면역이 강해서 괜찮은데..

엄마한테 옮은 감기가 나한테 있다가..

마틴한테로 옮긴 듯,.ㅋㅋ

 

열나고 콧물나는 거..

엄마증상이랑 다른데..

마틴은 다른 감기 바이러스 같아.

 

그럼 그냥 여기 와서 얻었나 보지 ..ㅎㅎ

 

넌 괜찮은 거야?

 

완전..ㅋㅋ아픈 곳 없음..

 

 

 

 

 

 

 2016년 2월 25일 목요일

 

 

 

우나야. 머하노?

 

 

숙소에 있어.

오늘 수업 끝나고 언니랑 밥 먹고

도사관에서 공부하고

저녁에 마틴이 교통대 무슨 합창단에서

체코 노래 부르는데 도와달래서..

거기 마틴이 같이 가지않겠냐고 해서..

가서 마틴이 애들 가르치는 거 구경하고.

커피 한 잔 하고 들어왔어.

언니 지금 다른 한국애들이랑

시외 나가 있어서.

언니 돌아오면 맥주 마시러 갈거야.

 

니가 무슨 도움이 돼?

 

아니 나는 도움 안 되고..ㅎ~

마틴이 초대 받았는데..

구경 하러 오래. 마틴이..

 

 ㅎㅎ 마틴이 애들을 가르친다고??

 

다 찍었는데..

짧은 영상 보여줄게..ㅋㅋ

 

 

 

 

 

 

 

 

 

마틴 목소리 좋네..

근데 노래는 언제 해?

 

응?

걔는 그냥 체코발음 가르쳐 주러 간거야.ㅎㅎ

 

 

진짜 보면서 계속 웃었다,

너무 귀여워서..

근데 ㄹㅇ 카메라에 찍힌 거 보다

길고 얼굴 작고 배 없어.

엄청 말랐어. ㅋㅋㅋ

다리가 훨씬 긴데..

영상에는 잘 안나오더라고..

 

난 지금 사진 9000개 돌파해서

노트북으로 옮기고 있는 중..

너무 많아서 옮기는데 2시간째임..

1년 반 동안 9000개 찍음..ㅋㅋ

 

수시로 다 컴에다  저장해 놓지.

 

몰랐는데..마틴이..

내 시간표 다 맞춰서 들어서..

5과목 같이 들어.ㅋㅋㅋ

 

ㅋㅋ 마틴이 다른 남자애들 다 차단하는 거 아냐?

 

 

 

그저께 독일애랑 언니랑 논 거 말고는

새로운 애들 안 만나봤어.

무튼 맘에 드는 프랑스애가 한 명 있어서

지켜보는 중이야..ㅋㅋ

 

프랑스인이 내 취향인가 봐 ㅋㅋ

프랑스 애들 특유의 까만 느낌이 좋아.

까맣고 쎈 느낌..

확 꽂히더라고 느낌이..

난 얼릉 아시아를 떠야겠어.ㅋㅋㅋ

그리고 마틴은 진짜 나 엄청 좋아하나 벼..ㅋㅋ

 

 

그저께 만난 독일애도 진짜 너무 귀엽고

나랑 나이 같은데도

말하는 거랑 생각하는게 엄청 어린거야.

 

진짜 귀여웠어.

근데 언니랑 셋이서 맥주 마시는데..

마틴이 오겟다 헤서 왔는데..

오자마자 내 볼에다 진하게 뽀뽀해서..

그 독일애는 물건너 갓어..ㅠㅠ

 

ㅋㅋㅋ~~

아마 마틴이 괜찮은 남자애들 다 차단할 듯..

 

ㅇㅇ 학교에서도 매일 붙어다니니까..

왜냐믄 거의 같은 수업이거든..ㅋㅋ

내가 영어듣기 수업도 신청했는데..

중국어 수업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ㅠㅠ

걔 그것도 신청했어..나 따라서..ㅋㅋ

 

ㅋㅋ 할 수 없다,

이번 학기엔 연애 하지 말고

걍 공부나 열씨미 하는 수밖에..ㅋㅋ

 

ㅎㅎ 거기 날씨는 어때?

 

지금 엄청 추워..

하루종일 벌벌 떨고 있어.

 

몇 도 길래?

 

근데 엄마가 상상할 수 없는 바람이 불어.

태풍같이..폰이 날아가고..

어젠 거리를 못 걸었어,.ㅋㅋ

 

바람 쎈 날엔 어디 다니지 마.

위험해.

어디서 뭐가 날아올지 모르잖아.

 

아~너무 추워~

나 감기 걸린 거 같아.

오늘부터 콧물이 줄줄 흐르더라고..

마틴한테 옮긴 듯..ㅋㅋ

 

근데 아프디고 안 느껴..

그냥 기침 계속 하고 콧물 흐르는 거 밖에는..

 

일단 약 중에서 기침콧물약 찾아서 먹어. 얼른,.

비타민 챙겨 먹고 그리고 물 마니 마셔..

 

 

 

 

 

 




India Arie - Ready For Love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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