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들리니?
참 이쁜 말이다.
내 마음이 들리니?
♥
유월의 햇살은 따사로왔고..
메타쉐콰이아 숲길은 진초록으로 짙어가고 있었다.
유월..
어느덧 너와 나의 시간도 그렇게 흘렀다.
빈 의자..
쉼..
휴식..
고단한 등 기대어 잠시 쉬어갈까..
하루하루가 고단한 요즘..
고요와 평화가 흐르는 호수..
바람에 잔물결이 일렁이고..
풀꽃들이 한들거린다.
바라보고 바라본다.
내 마음에 호수같은 평화가 머무르기를..
바라고 바라며..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하루 중..가장 평화로운 순간..
저 하늘을 바라보기 위해 이 호수로 나온다.
구름조차 더 없이 부드러운 하늘..
사는 시름 ..
잠시 저 하늘 저 구름에 실어 보내운다.
나는 오늘도 이 호수에 나와 앉았습니다.
산다는 건 피냄새 풋풋한 현실이라 했던가요?
작은 풀꽃만큼도 강인하지 못한 나는..
들풀처럼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내삶이 언제나 저 호수처럼
잔잔할 줄만 알았었지요.
바보처럼..
- 벗 님 -
호~ 들을 수 있다면...그 사람과 만나고 싶습니다. 여전하신 벗님!!! 좋은 글 읽다갑니다...^^ 건강하소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