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우나 이야기

걔 모든 게 소중해

by 벗 님 2016. 2. 11.

 

 

 

 

 

 

 

저번에 도로 건너다가 중간에 갇힌 채로..

 

신호가 바껴버린 거야.

 

그래서 스티브 룸메가 찍어줬어.

 

ㅎㅎ 뒷모습 둘이 포즈가 비슷해..

 

 

 

 

 

 

 

 

 

 

걘  처음부터 그랬는데..

공부 헬스 친구 자기 미래 그리고 나야..

 

흠.. 글쿤..

 

엄마는 이해 못할 수도 있겠지만

외국인들은 일상이래.

 

교육을 그렇게 받나 봐.

 

그리고 나도 익숙해져서 상관없고..

그리고 걔가 나를 좋아하는 건 맞으니까..

단지 나도 그 옵션들 중 하나고..

그렇게 서로 사랑하는 건 아닌 거 뿐이지..

(난 사랑햇다 ㅅㅂ)

 

그렇게 느껴?

 

응..

 

그리고 헤어질 걸 알고 사귄 거고,,

걔는 자기관리 철저한 애니까..

내가 어차피 3개월 후엔 헤어지니까

서운해도 참고 말 안했는데..

3번 정도 터졌을 때..

다 걔가 나를 붙잡았어.

 

나랑 계속 함께 하고싶긴 하대.

그리고 저번에 얘기했을 때

걔는 나랑 같이 있을 때

마냥 행복한 거처럼 행동할 수가 없대.

 

그리고 프랑스로 돌아가서

너를 신경 쓰는 마음을 갖고 있겠지만..

니가 없는 듯이 살아야 해..

그게 내 프랑스에서의 행복한 삶을 유지하려면

그래야 하는 거고..

그리고 이 걱정을 막을 수가 없어.

그리고 프랑스 가서 너를 생각하겠지.

그리고 니가 한국에서 슬퍼하고 낙심해 있을 걸 생각하면

두려워..

 

니가 그럴 걸 생각하면 내 마음이 아프니까..

나한테도 중요한 문제인 거야.

그러니 각자 나라 돌아갈 거 생각하고

그저 너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마음 컨트롤을 하라고..

얘기하더라고..

 

흠~진짜 현명하긴 하네..

 

ㅋㅋ 난 기분파고..

 

걘 그런식으로 이때껏 자기 컨트롤을 하면서 살아온 거 같아.

 

ㅋㅋ 그렇겠지..

 

 

 

 

 

 

 

 

 

아무튼 대단한 아이야.

아님 저 말조차 그냥 사탕발림일 수 있겟지.

아무튼 걔는 나랑 너무 다른 아이라..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

 

그래..너두 그렇게 마음정리하고..

 

그렇지..

나는 그건 미래일이라고 생각했지.

근데 코 앞이야.ㅠㅠ

그래서 요즘 너무 슬퍼..ㅠㅠ

 

마인드 컨트롤을 해..

 

난 그런 거 못 해..

 

 

왜냐면..헤어질 걸 알고 사겼는데도

 

나는 어느 누구보다 걔 사랑했거든..ㅠㅠ

 

걔 모든 게 소중해..

 

걔 엄마가 되고 싶은 거야.

 

엄마는

 

애기 때 모습부터 쭉 지켜온 거잖아.

 

그리고 죽울 때까지 함께 할거고..

 

걔 학창시절이든 뭐든..

 

나도 다 지켜보고 싶은데..ㅠㅠ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난 게 너무 아쉽고..

 

걔 모든 게 너무 소중하고 아쉬워 ㅠㅠ

 

아껴주고 싶고..

 

살면서 그런 사람은 처음이야.

 

 

 

 

그래..그렇게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 해.

 

응응.. 어차피 남은 건 부정적인 거 뿐이야.

무튼 열심히 있다가 갈게..

 

 

 

 

 

 

 

빅뱅 - If You

 

 

 

<우나랑 카톡방에서>

'♥사랑 > 우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고 나  (0) 2016.02.12
잘났어 걔넨  (0) 2016.02.12
여기서 내 자아를 알았어  (0) 2016.02.11
결정은 힘들어  (0) 2016.02.11
스타벅스  (0) 201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