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죠?
산길에 피어난 하얀 꽃무리..
내 새끼손톱보다 작은 꽃망울들이
안개꽃처럼 피어있었어요.
♥
참 이뻤어요.
엎드려 한참을 담았어요.
디카에..
마른 내 마음에..
그렇지요,,,,,,,,,,,, 봄의 꽃들에게서 배워야 될 것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것들이라, 그 아름다움이 대단하다는
것이지요,,, 봄을 향유하려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 봄을 알리려고
그렇게 견디어 냈다는게 대단하다는 것이고,,, 전 그런 생각이 마구마구 들 때마다
사람은 누구에게 무엇을 말하려는 존재인지 가끔 생각을 하곤 해요,,,,,,,,
어쩌면 사람사는 일도 계절과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 최고로 추운 겨울이라 하시지만..
잘 견디고 지나시면..반드시 꽃 피는 봄날이 올거라..그럴거라..
믿으시길요.
하긴..저의 겨울도 참 지리하고 길게 이어지고 있지만..
내성이란 게 생기는지..
이 시린 날들 그럭저럭 견뎌내고 있답니다.
어찌 살아갈수록 삶의 무게는 더해만 가는지..
무언지는 모르나..
지금 나목님의 삶의 무게가 조금 힘겨운 듯 여겨지지만..
환하게 웃으며..최선을 다하신다니..
그럼..너끈하게 이겨나갈실 거라 믿습니다.
<웃어요..웃으면 삶 또한 웃음이 된다 합니다.>
결국 웃음만이 우리 삶을 지탱해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환히 웃으며 다시 오시길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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