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우리 동네엔 시들어 뚝뚝 떨궈지던 찔레꽃..
여긴 아직 하얀 빛깔로 화사하고 생기가 있다.
흠흠~~
애달픈 사연을 간직한 슬픈 찔레향을
가슴 깊이 마셔본다.
때죽나무(별꽃나무)
때죽 나무..?? 맞나 모르겠다.
들어도 까먹고..보고도 맨날 까먹는다.
산길에서 딱 한 그루 만났다.
이미 시들어 지고 있는 중이지만..
이쁘게 담아졌다.
청미래덩굴(망개나무)
구비구비 이어진 두어개의 산봉우리를 넘으면서 산을 탔나 보다.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 싫어서..그 능선길의 끝간데서..
무작정 아래로 하산하기로 한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길은 없어지고..
언젠가 첫산행에서 길을 잃었던 기억이 다시 살아나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어릴적 타잔놀이를 하며 산속을 정글인 양 헤매던
정겨운 추억도 함께 떠올랐다.
다행히 내남자가 길을 찾았다.
산 아래에 내려갈 즈음에 만난 망개나무 열매..맞나..???
어릴적엔 저 망개열매가 빨갛게 익으면 따서 먹어보곤 했었지.
그 빨갛고 탐스런 빛깔만큼 맛나지 않아..
퇫~하고 뱉어내곤 하던 ..
울 동네 뒷산에서 자주 만나던 추억의 그 망개..
지느러미엉겅퀴
당신은 ..나의 꽃입니다.
당신은 ..나의 산입니다.
고들빼기꽃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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