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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마틴 & 스티브

by 벗 님 2016. 1. 3.

 

 

 

2015년 12월 1일 월요일

 

 

 

 

 

 

체코 친구 마틴..

 

 

 

어제 파티하고 새벽 6시에 집 들어갔는데..

얘랑 계속 얘기햇응..ㅋㅋㅋ

 

면연력이 없어서 털이 안 자라..

눈썹이랑 머리카락 없어서..

어릴 때 부터 두건 쓰고 다녔더라

 

애가 밝게 잘 자란 거 같더라..

 

응..쟤 진짜 밝고 유머러스하고

목소리 진짜 낮은데 영국식 발음이야..

7개 국어 할 줄 안대..

26살이고 나랑 같은 수업 듣는데..

얘기 제대로 해본 건 처음이야.

 

얘가 여태 나 좋아했단다..ㅋㅋㅋ

내가 괜찮다는데..

이건 유러피안 스타일이라고

숙소 앞까지 데려다 주고 갔어. 새벽에..

 

후훗~근데 스티브 같이 간다고 하지 않았어?

 

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공부해야 한다고..ㅋㅋ

하~미친 새끼..

그래서 오늘 만나자고 했는데

내가 거절했어.

그래서 내일 만나자는데

그것도 거절했어.

나 삐쳐가지고..

 

ㅋㅋ~~

 

체코 애는 키 192

 

와우~그렇게 커?

 

유럽 애들은 진짜 크더라..

손도 진짜 엄청 커..

 

그러네..ㅎ~

 

오아~진짜 사람손이 아닌 거 같아.

나 이제 한국남자 못만나..

어휴~망했음..ㅋㅋ

 

ㅋㅋ그나저나 스티브 왜 그랬대??

니가 빡칠만 하네..

 

ㅋㅋㅋ 응..

안토니랑 비슷해..일일공부..

어휴~공부공부공부..

맨날 공부공부공부..

 

그니까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지..

그냥 친구로 생각해..

니가 이해해 주고..

 

응 이젠 이해하지..

처음엔 이해 안됐지만..

 

 

 

 

 

 

2016년 12월 2일 수요일

 

 

 

 

 

 

프랑스 친구 스티브

 

 

 

 

오늘 결국 스티브랑 놈..ㅎㅎ

 

왜? 좀 더 팅기지??

엄마 생각에도 스티브가 잘못한 거 같아..

같이 간다고 해놓고는..

 

근데 엄마가 생각하는 거랑 다르게

나는 얘랑 직접 지내왔잖아..

정말 착하고 순수한 아이야.

이렇게 배려하고 아끼는 사람 처음이야.

더 팅길 수도 있지만..

한 달 남았거든..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그래서 더 양보하고 배려해야 돼..

 

그건 글치..

엄만 직접 만나보지 못했으니까..

 

그래서 만날 수 밖에 없었어..ㅋㅋ

그리고 잘 나간 거 같아.

서로 시간 재밋게 보내고 금방 헤어졌어.ㅎㅎ

 

갠 한 달 후에 가?

 

응 글치..1월 중순에 가거든..

 

그래..언제 그런 좋은 이국친구를 만나겠니?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잘 지내..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각하고..

 

욥욥..ㅋㅋ

 

 

 

 

 

 

 

♬~The Power Of Love ... Celine Dion

 

 

 

지금 숙소??

 

응..스티브 보구 가..ㅋㅋ

볼수록 괜찮네..ㅎ~

 

 

 

 

 

<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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