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일 월요일
체코 친구 마틴..
어제 파티하고 새벽 6시에 집 들어갔는데..
얘랑 계속 얘기햇응..ㅋㅋㅋ
면연력이 없어서 털이 안 자라..
눈썹이랑 머리카락 없어서..
어릴 때 부터 두건 쓰고 다녔더라
애가 밝게 잘 자란 거 같더라..
응..쟤 진짜 밝고 유머러스하고
목소리 진짜 낮은데 영국식 발음이야..
7개 국어 할 줄 안대..
26살이고 나랑 같은 수업 듣는데..
얘기 제대로 해본 건 처음이야.
얘가 여태 나 좋아했단다..ㅋㅋㅋ
내가 괜찮다는데..
이건 유러피안 스타일이라고
숙소 앞까지 데려다 주고 갔어. 새벽에..
후훗~근데 스티브 같이 간다고 하지 않았어?
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공부해야 한다고..ㅋㅋ
하~미친 새끼..
그래서 오늘 만나자고 했는데
내가 거절했어.
그래서 내일 만나자는데
그것도 거절했어.
나 삐쳐가지고..
ㅋㅋ~~
체코 애는 키 192
와우~그렇게 커?
유럽 애들은 진짜 크더라..
손도 진짜 엄청 커..
그러네..ㅎ~
오아~진짜 사람손이 아닌 거 같아.
나 이제 한국남자 못만나..
어휴~망했음..ㅋㅋ
ㅋㅋ그나저나 스티브 왜 그랬대??
니가 빡칠만 하네..
ㅋㅋㅋ 응..
안토니랑 비슷해..일일공부..
어휴~공부공부공부..
맨날 공부공부공부..
그니까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지..
그냥 친구로 생각해..
니가 이해해 주고..
응 이젠 이해하지..
처음엔 이해 안됐지만..
2016년 12월 2일 수요일
프랑스 친구 스티브
오늘 결국 스티브랑 놈..ㅎㅎ
왜? 좀 더 팅기지??
엄마 생각에도 스티브가 잘못한 거 같아..
같이 간다고 해놓고는..
근데 엄마가 생각하는 거랑 다르게
나는 얘랑 직접 지내왔잖아..
정말 착하고 순수한 아이야.
이렇게 배려하고 아끼는 사람 처음이야.
더 팅길 수도 있지만..
한 달 남았거든..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그래서 더 양보하고 배려해야 돼..
그건 글치..
엄만 직접 만나보지 못했으니까..
그래서 만날 수 밖에 없었어..ㅋㅋ
그리고 잘 나간 거 같아.
서로 시간 재밋게 보내고 금방 헤어졌어.ㅎㅎ
갠 한 달 후에 가?
응 글치..1월 중순에 가거든..
그래..언제 그런 좋은 이국친구를 만나겠니?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잘 지내..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각하고..
욥욥..ㅋㅋ
♬~The Power Of Love ... Celine Dion
지금 숙소??
응..스티브 보구 가..ㅋㅋ
볼수록 괜찮네..ㅎ~
<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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