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When You Say Nothing At All-Alison Krauss
2015년 11월 7일 토요일
대만 날씨에 적응돼 가지고..
28도인데 두꺼운 후드 껴입고 있다.
근데 덥다고 안 느껴..ㅎㅎ
어제 새벽에 나랑 같은 반이였던 고딩친구가
오토바이 타다가 즉사했대..
그래서 기분이 안 좋아.
쏭이:헐~누구??
박○○..걔 쌍둥이거든..
걔네 엄마 아빠 쌍둥이 둘 뿐인데..
한 명이 죽었으니..어휴~~
쏭이:헐~어떡해..
폰은 액정도 하나 안 나갔는데.
머리부터 떨어져서 즉사했대..ㅠㅠ
헬맷도 안 썼나 보네..
응응..
오토바이 타는 건 자살행위야..
특히 뒤에 타는 건..
학교 기숙사 앞 도로에서 그랬다나 봐
앞에 탄 애는 살짝 까졌는데
뒤에 탄 애는 즉사라니..어휴~~
마음 아팠응..
고2 때 단둘이 저녁에 운동도 하고 그랬는데..
새벽에 잠깐 깨서 페북 보다가 알게 돼가지고,,
새벽에 잠 다 깨서 아침 8시에 다시 자서..
아까 깨서 언니랑 밥 먹으러 나왔응..
안토니는 안 만나?
흠~
5시인가 4시쯤 만나기로 햇는데..
아직도 고민 중..
엄빠..
아빠: 와?
그 우리 거실에 있는 엄빠사진
찍어서 보내 죵 ㅋㅋ
아빤 사무실이다.
이거??
욥..하~~
왜?
11월에 30도라니..
방 온도야?
응..
안토니 안 만났어?
바다 보러 가기로 햇응
언제?
30분 후에..
바다 거기서 가까워?
응 바로 옆이야..
지도 바바..
나 이제 바느질 잘 하지?
스티브 주려고..
응.. 이번 껀 깔끔하네..
저번에 안토니 주려고 개구리 만들었는데..
만들고 갔다 줬는데..
자기 개구리 싫어한다고
다시 돌려줫어..나한테..
엥?? 머잉??
그니까 남자로써 매력없어..
내가 걔 생각하면서 만들었는데.ㅋㅋ
밑에 이름도 새겼거든..
와우..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근데 자긴 개구리 시러한다고 안받앗어..
엄마도 이해가 안되네..
ㅇㅇ 내가 왜 정이 떨어졌는지,,
걔 성격 어떤지 알겠지?
아빠:
사회성과 사교성이 없는 애들과는 친구 하지 마라..
노노.. 걔 친구들도 엄청 많고
페북친구가 1500명 될거야.난 400명인데..
그럼 얘기 해..
그런 사소한 거 얘기해봤자 말 안통하는 애야..
뇌구조가 달라..
그래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는 알아야 한다고 봐..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그건 니가 예의가 없는거라구..
이런게 한 두번이 아니라서
딱히 얘기하고 싶지도 않고 더 이상..
엄마같으면 한바탕 했겠다..
사람 성의를 어떻게 그렇게 무시하냐~~
ㅋㅋㅋ몰라~~
근데 머하러 만나?
엄만 그 정도인 줄은 몰랐네..
걔가 여기 오래 있어서 대만 주변 잘 아니까..
돌아볼겸..
나 데리고 다녀주니까..
대만 구경할 겸..ㅋㅋㅋ
그럼 너도 딱 아는 친구 정도로만 만나..
내가 또 꿀리는 일은 안하지..
그리고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해..
2주 째..걔 연락 계속 씹었는데 뭘..ㅋㅋㅋ
그리고 별루 상처 안받았어..
근데 계속 연락와?
ㅇㅇ 이제 쫄리나 보지..
연락 뜸하고 내가 단답만 하니까..ㅋㅋ
오늘도 3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미뤘어..5시로..
근데 지금 가서 언제 와?
금방 어두워질텐데..
근데 걔가 4시 반에 만나자고 해서
금방 올 듯..?
ㅇㅇ준비하고 조심히 다녀와..
응..걱정 노노해..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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