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학교생활은 재밋어?
힘든 건 없어?
완전 재밋지..ㅋㅋㅋ
우난 어딜가나 이쁨 받으니까..
오늘도 프랑스애랑 데이트 했는데..
너무 친절하고 매너있고 여자를 배려해줘..
이게 유럽남자인 듯..
엄청 따뜻함..ㅋㅋㅋ
유럽남자라고 다 글치는 않지..
안토니는 어쩌구??
안토니는 안토니고 걔는 걔지..
안토니는 시험준비땜에 바쁘고
그래도 매일 연락은 하고..
밥도 자주 먹으니까..
무튼..
한국남자한테서 느끼지 못하는 따뜻함이 잇어.
나랑 동갑인데 겉모습은 무슨 27살은 돼 보이는데..
가끔 21살 같을 때 귀엽고..ㅋㅋ
신기해 그 외모로 21살 같은 짓 하니까..
오늘 4시간 얘기햇어.
걔 몸 엄청 딴딴하고 배가 나눠있어..
그런 남자애 처음 봐..
몸 진짜 좋아..
운동 마니 하나 보다..
무튼 나 만나기 전까지 할 일 다 해놓고
운동 2시간 하고 나 만난 거야.
손에 굳은살 박혀잇고
웅,.걔 페북사진 보면 운동사진 많아..
건전하고 착하고 매너 잇고 운동 좋아하는 애야..
바바.. 나름대로 열씨미 사는 애들 많잖아..
프랑스애들 목으로 소리 내잖아..
그 목소리로 영어 쓰니까..
진짜 매력적이야..ㅎ
그리고 일단 얼굴이 너무 잘 생겻어..
엄만..별루던데..
실제로 안 봐서 그래..
몸도 진짜 좋고 비율도 좋고..
얼굴도 너무 잘 생겼어.
흠 없을 정도로..
키가 189라고,,
근데 몸이 엄청 단단해.
배가 8개로 나눠져 잇어.
무튼 걔가 나 엄청 좋아해..ㅎㅎ
선 딱 긋고 친구로 만나..
웅 ..
또 키쓰하자고 안 해?
응 ㅋㅋㅋ
내가 한 번 싫다고 하니까 매너 지켜..
너무 젠틀하고 착해...21살 같이..
목소리가 진짜 굵어..
무튼 잘 생긴 유럽인이랑
얘기하고 밥 먹고 시간 보내니까..
신선해..
내 인생 아닌 거 같애..ㅎㅎ
ㅎㅎ 더 멋진 인생도 많아..
이번을 계기로 더 멋진 인생을 설계해 봐..
일단 몸매가 한국에서 절대 찾을 수 없는 몸이야..
그리고 21살이야..나랑 동갑..ㅋㅋㅋ
안 믿기는데..
가끔 21살처럼 보일 때 진짜 매력적이야..
너 안토니도 첨에 너무 좋다고 난리더만 ㅋㅋㅋ
응 안토니도 좋아..ㅎㅎㅎㅎ
인생은 그런거지 머..하하하
지금 밥 먹고 잇다고 스티브가 사진 찍어 보내줫어
내일 면도할거래ㅋㅋ
왜? 니가 수염 싫다고 해서??
ㅋㅋ 내가 싫다고 한 다음날 깎고 왓는데
또 자란거야.
내일 만나기로 햇응..
얼마나 착한지 몰라..귀영웡..ㅎㅎ
2015년 11월 4일
낼 스티브랑 데이트 한다.ㅠㅠ
설레~~
몇시에?
한 시에..
오후에 수업 없어?
응..
스티브랑 같이 수업 듣는 거 잇어?
없엉..
걔는 그냥 지나가다가 나랑 계속 마주친 거야..
며칠 전에는 숨어서 날 계속 지켜보고 잇더라ㅋㅋ
말 했나?
내가 발견햇어..ㅋㅋㅋㅋ
아닝..어디서??
나 숙소 앞 테라스에서 공부하는데
식당 안쪽에 있더라.ㅋㅋㅋ
도서관에서 마주쳤을 때
그냥 인사 안하고 못본 척 하고 갔는데
걔는 그때 도서관 들어가는 길이였거든..
내 뒤 쫓아왔나 벼..ㅋㅋㅋ
그리고 식당에 앉아서 노트북 켜놓고 잇더라..
혼자?
응.. 난 언니랑 있구..
숙소는 들어온 거야?
응.. 홀 1층에 앉아잇어..
이제 씻고 공부 좀 해야지..
ㅇㅇ 언능 들어가서 씻고..
우나..스티브랑 데이트는 잘 햇어?
응..ㅎㅎㅎ
난 지금 도서관에서 공부 중..
근데..스티브 너무 잘 생겼어..
엄마 스타일은 아님..ㅋ
사진을 못 찍는거야..
눈이 엄청 순하게 생기고
진짜 잘 생겼어 눈이랑 입술이
입술끝이 살짝 올라갔는데
안젤리나 졸리 입술이야.
ㅋㅋ입꼬리 올라간 건 맘에 든다..
그리고 21살 같아..ㅋㅋㅋ
어린 게 티나서 좋아..
내 또래라는 생각이 드니까..
눈이랑 하는 짓이 ㅋㅋ
동갑??
동갑이야..나랑..94년생..
얜 내년에 미국 간대..
공부도 잘 하나봐..
ㅇㅇ 여기 온 애들 다 똑똑한 애들이야.엘리트들..
< 가족 채팅방에서>
♬~ 안개꽃 / 나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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