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5일 목요일
아빠:
밥 먹었나? 속 아픈 건?
괜차낭 ㅎㅎㅎ
오늘 겉옷 삿어, 4벌..
진짜 매장에서 옷 입어볼 때..
나 모델인 줄..ㅋ
너무 잘 어울리고 심플하고 예쁨..
아빠:
니가 ? 그렇게 느낀단 말이가?
아니 남들이 니를?
돈은 있나?
응.. 돈 잇어.. 걱정 마..
많이 남앗응.. 아직..
아빠가 준 거에서 조절해서 쓸거야.
적정 노노..
아빠:
쏭이는 학원..엄마는 운동
오홍ㅎㅎ
겉옷만 4벌 산 거야?
응.. 하나도 포기할 수 없엇어..
양말이나 신발은 필요하지 않아?
메이드 인 어디 꺼?
한국..ㅋ
코트야? 사진 보내봐..
나중에..ㅋㅋㅋ
다 간단하고 심플한 거야.
옷걸이에 걸려있는 거라도 찍어 보내봐
금방 추워질지 모르는데 좀 두꺼운 걸로 사지?
응.. 내일 보낼게..
지금 룸메 다 있어서..ㅎㅎ
으응 ..오늘은 잘 지냈어?
응..당근이지..
2015년 11월 6일 금요일
아빠;
여긴 비 온다. 바람도 마니 불고..
거긴 안 춥나?
오늘 31도였어.
아빠:
니 속쓰린 약 지어보낼테니까..
주소 찍어라.
화장품이랑 필요한 거 보내줄게..
응 담주에 알아내서 보내줄게,,
아빠:
위염약 지으면 되는 거지?
안해도 될 거 같은디..ㅎㅎ
내일부터 주말이라
언니는 데이트 하러 갔고..
나는 혼자 숙소..후후
오늘 위상태는 어땠어?
낼은 머할거야?
쏘쏘햇어 ㅋㅋㅋ
낼은 안토니 만나기로 했는데
안 나갈까 생각 중..
왜?
그냥.. 만나서 머해?
만나면 또 할 일이 있겠지..
걔 자체가 시러져서 별로 만나기 싫은데..
잘 모르겟응..
그렇게 좋다구 하더니만..
매력 없어..
스티브랑 비교돼서 그런가?
그냥 좋은 친구로 만나..
진짜 그런가 봐..
생각 안해봤는데..
그 뭐냐..
스티브 다른 사진도 보여줄까?
스티브
혜성인 누구랑 데이트..?
혜성언닌 줄리앙이랑 데이트 갓어.
넌 이제 줄리앙 안보는 거야?
아! 내가 줄리앙 시러해서..
스티브 수염 없으니까 훨 낫네..
지금 숙소에 혼자 있어?
응.. 룸메들은 저녁간식 먹으러 갔나 봐.
룸메들이랑은 잘 지내?
음... 말 잘 안해..
어제는 독일애랑 학교호수 앞에서
와인 마셨거든..ㅎㅎㅎ
독일애 누구?
맥스라고 았어..ㅎㅎ
피곤하고 나가기 싫어서 5번이나 거절했는데도
유머러스하게 잘 받아치는 거야.
그래서 나가줬지..
남자애들이랑 술 마실 때 조심해~~
정말 친한 애 말고는 술 마시지 마..
어제 둘이서 와인 한 병 다 마시고
맥주 한 병씩 더 마시고
내가 너무 피곤해 해서
각자 집에 돌아가려는데..
키쓰할라 하길래..
남자친구 있다고 거절하고 숙소왓어..ㅋㅋㅋ
다음에 만날 땐 남자친구 없길 바란대..ㅋㅋㅋ
그니까 왜 친하지도 않은 애랑 술 마셔?
조심해~~~
ㅋㅋㅋ클래스 메이트고 평소에 친해..
바에서도 얘기 마니 했고..
그리고 당분간 술 마니 마시지 말랬자나..
ㅠㅠ 근데 내가 술을 좋아해서..ㅠㅠ
위 좀 신경 써..
안그래도 술 마시고 싶었거등..
술 마시면 실수할 수도 있는거고..
나 잘 안취하고 취할 때까지 마시지 않아..
진짜로..ㅋㅋㅋ
믿을만한 애 아니면 아무하고나 술 마시지마..
걱정 노노해..
<가족 채팅방에서>
♬∼산다는 건-홍진영
'♥사랑 > 우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구조가 달라 (0) | 2015.12.13 |
---|---|
스티브 (0) | 2015.12.13 |
머해? (0) | 2015.12.13 |
안토니에 대한 카톡 (0) | 2015.12.12 |
우나가 코에 피어씽을 한 까닭 (0) | 2015.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