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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

호수에 누워

by 벗 님 2010. 11. 12.

 

            

 

 

현실의 나는 내가 쓰는 글만큼 감성적이지 못하다.

내가 올리는 사진과도 거리가 있을 것이다. 

주름이나 잡티를 감추기위해 한 번쯤의 클릭으로 뽀샵을 한다.

 

그러나 나는 나다.

내 진정성을 다해 이 공간을 꾸미고 가꾼다.

이 공간에다 나는 나를 온전히 내려 놓으려할 뿐이다.

 

 

 

 

 

 

 

내 마음..내 모습..내 사랑..내 삶..내 추억..

내 슬픔..내 외롬..내 절망..내 고통..내 번민..

내 희망..내 소망..내 바람..내 열정..내 갈구..

내 기쁨..내 환희..내 행복..내 감동..내 눈물..

 

다..모두 다..전부 다..

 

그러나 정작 그렇게 온전하게 나를 내려놓지 못한다.

가끔 스스로도 부끄럽고 창피한 이야기들도 많기에..

나만의 비밀방에 조차 쓰기 싫은 나만의 치부도 있기에..

 

 

 

 

 

 

 

 

  

그냥..나의 기록이다.

 

한 여자의 소소한 넋두리이고 일상일 뿐이다. 

그리고 나의 딸들에게 훗날에 남길 유산..

참 가진 것 없는 나란 여자의 보물 1호..

 

이 공간..

나에겐 그런 의미인 것이다.

 

 

 

 

 

 

 

-벗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