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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과파티랑 바베큐파티

by 벗 님 2015. 9. 18.

 


 

 


 

11시 56분..

 

나 이제 일어남 ㅎㅎ

  

빨간 건 코리안 만두래..40달러..1600원임!

 

진짜 맛있다. 김치만두야 ..

 

흐~ 너무 맛있어..

 

 


 

 

 

 

 

 

 

 

 

 

 


요기 학교랑 교류나라인가 방

 

 

 

 

 

 

 

 

 

 

 

 

 

 

 

 

 

 

 

 

 

 

 

 

 

 

 

 

 

 

 

 

 

 

아시아인이랑 서양인이랑 따로 놀아

그렇더라..

남미애들이랑 미국애들은 괜찮은데..

 

 

4시간동안 영어로만 대화 함

 

 

유럽애들이랑 어울리고 시픈데

종족상 한계가 있어서 아쉬워ㅠㅠ

아시안들이랑 얘기 안해

그래서 우울~~

 

 

북유럽애들은 진짜 2미터는 돼 보여.

2미터나 되는 애들끼리 다니니까 신기함..ㅋㅋ

진짜 존나 커..

볼리비아에서 온 애들이랑 제일 오래 얘기했음.

 

 

아무래도 인종차별..우월의식 그런 거 있을거야.

내가 인도네시아나 동남아 애들 봐도 되게 꼬질꼬질해 보이는데..

서양애들이 우릴 봐도 그럴 거 아녀..

그리고 여기 있는 사람들 막 코리안이냐구?

먼저 물어 보구 지나가면 ..안녕하세요?..이래..

우리 딱 봐도 한국인이래.

 

왜냐니까?

얼굴이 동그랗대..

 

동그라면 다 한국인이래..ㅋㅋ~

농담으로 노스코리안이라니깐

존나 놀래? ㅋㅋㅋㅋㅋ~~

 

짱 재밌어~~~

 

 

나 계속 외국 있고픔..ㅠㅠ

영어가 어디든 통하니까

구글맵 보면 가니까

진짜 이제 어디든 다 갈 수 있을 듯..

 

근데 유럽은 가고싶지 않아..꿀려..ㅠㅠ

나도 유럽인으로 태어나고 싶다ㅠㅠ

 

"뭣땜에 꿀려? 앞으론 아시아 시대다.."

 

 

 

응..근데 얘네들 김치도 모르던데..

한국은 무슨 음식 먹냐구 해서

밥에다 보통 김치 먹는다니까..

김치가 영어로 뭐냐구 물어..

 

 

 

나, 내일 건강검진..

 

모두 굿밤~~~

 

우나 생각해~~~

 

 

 

 

 

 

 

 

 

 

 

 

 

 

 

 

 


생전 처음 이방인들과 어우러지는 장소에서..

 

딸아이는 유럽인들의 우월한 기럭지와

 

은연중에 표출되는 아시안들을에 대한 그네들의 우월의식에..

 

살짝 실망하고 마음 한켠 열등의식을 느꼈던가 보았다.

 

그렇게 부딪치고 느끼고 깨달아 가는 것이지..

 

" 쫄 거 없어 딸.. 꿀릴 거 하나 없으니깐 당당해지도록.."

 

 

 

- 벗 님 -

 

 

 

 

One summer night-진추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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