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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나 도도한 여자임

by 벗 님 2015. 9. 20.

 

 

 

 

 

 

첫수업 듣고 첫끼..(오후 1시 30분)

 

"수업 알아 듣겠드나?"

 

"영어로 하니까 알아듣지..당근.."

 

"다행이다."

 

 

 

 

 

 

 

 

 

 

 

 

♬~~The Power Of Love ... Celine Dion

 

 

 

 

 

 

 

 

 

"존나 잘 생긴 스웨덴 남자애가 말 걸었어."

 

"진짜 너무 잘 생김.. 설렘.."

 

쏭이: "친해져..언니..제발 친해지셈,,"

 

"스웨덴은 7명이 왔는데 제일 잘 생긴 애가 말 걸어서 대화 함.."

 

아빠:"그림 잘 그려 봐라..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다.ㅎㅎ"

 

"웅~ㅋㅋ~"

 

"남한에서 왔다니까 당연히 북한에서 왔다고 생각 안한대..ㅋㅋ~"

 

"지금은 같은 수업친구 핀란드애랑 밥 먹는 중.."

 

 

"보니까..호주애들은 유럽애들 사이에 잘 못 끼더라.."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호주인은 아시안처럼 취급하나 봐."

 

"생긴 건 완전 서양인인데 서양인들 사이에서 소외 당함.."

 

 

 

 

 

 

 

 

"어서  옷 널고 자.."

 

"옷 널은 사진 함 보내 봐.."

 

 

 

 

 

 

 

 

 

 

"레깅스 같은 건 괜찮은데..

 

윗옷은 옷걸이에 옷 걸듯이 걸어서 말려야 돼.."

 

"왱?"

 

"저래 놓으면 옷 다 구겨져.."

 

"샤삿~옹키~"

 

"옷걸이 하나하나에 옆에 말린 옷 걸어둔 것 처럼.."

 

"응 알았뜽..긍대 엄마 언제 왕?"

 

"야..간 지 얼마나 됐다고..11월이나 돼야 갈 것 같은데.."

 

"오바..ㅠㅠ 우나 머하고 있으라고?"

 

"공부 해야지.."

 

"ㅠㅠ우나 눈물~~~"

 

"빨래 다 널었어? 어여 자~~"

 

 

 

 

 

다음날..

 

 

 

 

 

 

"우나 일어났으면 일어났다고 카톡해.."

 

"일남.."

 

 

"점심이야?"

 

"첫끼..지금 먹는 중..(오후 1시 24분)"

 

 

 

 

 

 

 

 

 

 

월드짐 잇당~~ㅋㅋ

 

나 일본애들이랑 야시장 가는 중..

 

 

 

 

 

 

 

 

 

 

"일본남자애 잘 생김..훈남..ㅋㅋ~"

 

"진짜 착함.."

 

"옆에 여자애는 누구야?"

 

"몰라 걔 페이스북에서 퍼왓어.."

 

"이번주 주말에 외국인들끼리 여행 가..남쪽으로"

 

" 4만원이야. 신청했음.."

 

 

 

 

 

 

 

 

 

오늘 수업 듣다가 우간다에서 온 애가

 

수업시간에 계속 말 걸더니..

 

라인에서 나보구 남친 있냐길래..

 

있다니까..자긴 내가 맘에 든대..

 

이렇게 쿨한 한국인 첨 봤대..

 

 

내남자:"우간다면 흑인이지? 흑인은 안된다."

 

 

내 생각은 어떠냐구 해서..

 

남친 있다고 했어. 발정낫나 봐..ㅋ~

 

자기 스쿠터 있다고..

 

대만 구경시켜주겠대..언제든지..ㅋㅋ

 

 

내남자"스쿠터 절대 타지마. 거리 둬라.."

 

 

걱정 노노..

 

나 도도한 여자임..비싼 여자..

 

 

 

 

 

 

 

 

그 잘 생긴 스웨덴 애..진짜 똑같이 생김..

 

이렇게 생겼어.

 

쏭이: "꼬시셈..잘 생긴 스웨덴 오빠..아~제발 친해져서 와.."

 

근데 이미 유명하던데 잘 생겼다고..

 

나: "너무 좋아하는 티 내고 그러지 마..도도하게 굴어.."

 

 

미안한데..나 개 도도함..ㅋㅋ~~

 

 

 

 

 

 

 

 

 

 

깔끔하고 예쁘게 하구 다녀..

 

오늘의 우나..요로케..

 

 

무튼 나 잘게..

 

시간 엄청 느리게 가..근데 재밋엉~~

 

오늘 야시장 갔는데 먹기만 햇어..

 

취두부 냄새 살면서 처음 맡아봤어..

 

님들도 오면 같이 가자~~

 

 

 

다들 굿밤~~

 

우나 생각해~~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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