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업 듣고 첫끼..(오후 1시 30분)
"수업 알아 듣겠드나?"
"영어로 하니까 알아듣지..당근.."
"다행이다."
♬~~The Power Of Love ... Celine Dion
"존나 잘 생긴 스웨덴 남자애가 말 걸었어."
"진짜 너무 잘 생김.. 설렘.."
쏭이: "친해져..언니..제발 친해지셈,,"
"스웨덴은 7명이 왔는데 제일 잘 생긴 애가 말 걸어서 대화 함.."
아빠:"그림 잘 그려 봐라..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다.ㅎㅎ"
"웅~ㅋㅋ~"
"남한에서 왔다니까 당연히 북한에서 왔다고 생각 안한대..ㅋㅋ~"
"지금은 같은 수업친구 핀란드애랑 밥 먹는 중.."
"보니까..호주애들은 유럽애들 사이에 잘 못 끼더라.."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호주인은 아시안처럼 취급하나 봐."
"생긴 건 완전 서양인인데 서양인들 사이에서 소외 당함.."
"어서 옷 널고 자.."
"옷 널은 사진 함 보내 봐.."
"레깅스 같은 건 괜찮은데..
윗옷은 옷걸이에 옷 걸듯이 걸어서 말려야 돼.."
"왱?"
"저래 놓으면 옷 다 구겨져.."
"샤삿~옹키~"
"옷걸이 하나하나에 옆에 말린 옷 걸어둔 것 처럼.."
"응 알았뜽..긍대 엄마 언제 왕?"
"야..간 지 얼마나 됐다고..11월이나 돼야 갈 것 같은데.."
"오바..ㅠㅠ 우나 머하고 있으라고?"
"공부 해야지.."
"ㅠㅠ우나 눈물~~~"
"빨래 다 널었어? 어여 자~~"
다음날..
"우나 일어났으면 일어났다고 카톡해.."
"일남.."
"점심이야?"
"첫끼..지금 먹는 중..(오후 1시 24분)"
월드짐 잇당~~ㅋㅋ
나 일본애들이랑 야시장 가는 중..
"일본남자애 잘 생김..훈남..ㅋㅋ~"
"진짜 착함.."
"옆에 여자애는 누구야?"
"몰라 걔 페이스북에서 퍼왓어.."
"이번주 주말에 외국인들끼리 여행 가..남쪽으로"
" 4만원이야. 신청했음.."
오늘 수업 듣다가 우간다에서 온 애가
수업시간에 계속 말 걸더니..
라인에서 나보구 남친 있냐길래..
있다니까..자긴 내가 맘에 든대..
이렇게 쿨한 한국인 첨 봤대..
내남자:"우간다면 흑인이지? 흑인은 안된다."
내 생각은 어떠냐구 해서..
남친 있다고 했어. 발정낫나 봐..ㅋ~
자기 스쿠터 있다고..
대만 구경시켜주겠대..언제든지..ㅋㅋ
내남자"스쿠터 절대 타지마. 거리 둬라.."
걱정 노노..
나 도도한 여자임..비싼 여자..
그 잘 생긴 스웨덴 애..진짜 똑같이 생김..
이렇게 생겼어.
쏭이: "꼬시셈..잘 생긴 스웨덴 오빠..아~제발 친해져서 와.."
근데 이미 유명하던데 잘 생겼다고..
나: "너무 좋아하는 티 내고 그러지 마..도도하게 굴어.."
미안한데..나 개 도도함..ㅋㅋ~~
깔끔하고 예쁘게 하구 다녀..
오늘의 우나..요로케..
무튼 나 잘게..
시간 엄청 느리게 가..근데 재밋엉~~
오늘 야시장 갔는데 먹기만 햇어..
취두부 냄새 살면서 처음 맡아봤어..
님들도 오면 같이 가자~~
다들 굿밤~~
우나 생각해~~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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